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삼중고를 겪고 있다. 이번에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금전 갈취 등 협박을 당한 것도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름은 지난해 12월 이혼과 재혼을 동시에 발표했다. 2019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아름은 결혼한 지 약 4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했다. 아름은 “저는 아직 소송 중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알기 전부터 저는 너무나도 많은 고통 속에 살아왔습니다. 특정할 수 없고, 보여줄 증거들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아빠였기에 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까지 무례한 단어를 입에 올리며 농간해 왔지만, 제가 떳떳하면 그만이라 생각합니다”고 밝혔다.
아름은 새로운 연인에 대해서는 “많은 것들에 지쳐 있던 저에게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준 사람이고, 어쩌면 저보다 참 많이 아팠던 사람이었습니다. 본인이 피해받을지도 모를 상황에도 제가 힘들 때 기꺼이 제게 달려와주던 유일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남자친구에 대한 의혹과 악플, 루머가 고개를 들었지만 아름은 “누구보다 따뜻한 사람이고, 누구보다 저를 위해준 사람입니다. 본인을 희생해서라도 저를 챙겨주던 사람입니다. 사실무근이고 저는 이 사람을 다 알기에 전혀 개의치 않습니다”고 밝혔다.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던 중 아픈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달 2일 아름은 이혼 소송 중인 전남편이 아이를 학대했다고 주장해 파장을 일으켰다. 아름은 OSEN에 “아이의 말에 따르면 둘째는 1살인데 아빠가 들어서 침대에 던져서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하고, 자기도 아빠가 머리를 밀어서 날아가고 시끄럽게 하면 문 밖으로 내쫓았다고 한다”며 “너무 충격적이었던 건 수영장에 갔을 때였다. 집에서도 했다는 걸 보면 수영장에서만 했던 행동은 아닌 것 같은데 아이 얼굴에 소변을 봤다는 거다. 첫째에게는 대변도 봤다고 한다. 아이가 너무 싫었다고 하는데 듣는 내내 마음이 아프지만 그걸 물어볼 수 없어서 더 상처가 됐다. 아빠가 단순히 아이를 훈육하는 수준이 아니었다. 평소 말로 해도 잘 따르는 아이들을 방관, 방치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는 이혼 소송 중인 당사자의 일방적인 주장이며, 아동 학대와 관련해서는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기에 법의 판단이 있을 때까지 섣불리 상황이나 진실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이 가운데 아름은 휴대전화 해킹 피해를 입었다고도 밝혔다. 그는 23일 ”현재 제 명의를 도용해서 누군가 돈을 갈취하고 있다“며 ”저는 입원 중인 건 맞으나, 돈으로는 문제가 없다"며 "어제부터 폰도 빼앗긴 채로 저인 척 카카오톡까지 하는 상태다. 그러니 더 이상 피해가 없길 바란다. 이제 확신이 서서 경찰에 신고를 했고 있지도 않은 증거를 만들며 제 가족, 그리고 지인들 돈까지 갈취해 갔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글은 삭제되고 ‘안녕’이라는 두 글자만 남은 상황. 아름은 OSEN에 ”지금 병원이라 약 기운도 있고 정신이 없다. 휴대전화를 갈취해서 메신저를 한다는 게 아니라 누군가 제 휴대전화를 해킹했다고 말씀 드린다. 해킹을 통해 저와 만나는 사람 모두가 피해를 입고 있다. 이것 뿐만 아니라 주위 분들도 여럿 당하신 것 같다“며 ”고소 진행 중에 있는데 안 좋은 일들이 겹치면서 너무 힘든 상황이라 의욕을 많이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미니 앨범 ‘DAY BY DAY’로 데뷔했다. 최근 방송된 JTBC ‘싱어게인3’에 출연한 바 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