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시즌2 확정? 기사로 접해..감사하게 해야죠” [인터뷰①]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3.24 07: 59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최종회가 방송된 가운데, 최근 안보현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에서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아 코믹함과 진중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부여했다.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재력은 물론, 막힌 수사 방향을 뚫어주는 지성미로 전대미문 형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날 안보현은 종영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한테는 굉장히 걱정이 많았던, SBS 명성을 이어야한다는 압박감이 있어서 상당히 부담스러운 작품이었다”면서 “정말 현장에서 너무 행복했다. 많은 작품을 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로 현장이 즐거울 수 있나?’하는 분위기여서 고스란히 그 분위기가 본방에 나왔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시청해주실줄 몰랐다. 시각적으로도 피드백이 보이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다고 해주신 작품이다. 같은 업계 분들도 결말 궁금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좋았다. 시즌2 언급이 되고 있다보니까 작품을 한 배우로서 뿌듯하다”고 설명했다.
마침 인터뷰가 진행되기 며칠 전, ‘재벌X형사’의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SBS 측은 “’재벌X형사’ 시즌2를 준비 중”이라며 “김바다 작가가 시즌2 대본 작업을 이미 시작했고 안보현, 박지현 등 주조연 배우와 시즌2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일정 조율 중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에 안보현은 “시즌2를 기사로 접했다. 어느 누구도 알려주시지 않았다”고 당황해 웃음을안겼다. 그는 “단체방을 들어갔더니 ‘진짜예요?’ 이러더라. 드라마 중간에 단체 MT를 가서 ‘이 멤버, 스태프 그대로 시즌2를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는데, 스케줄이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말이 오갔다는 게 제 말을 귀담아 들어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즌2 합류와 관련해 “저는 당연히. ‘유미의 세포들’을 제외하면 시즌제 드라마는 처음이라. 사실 너무 감사히 해야죠”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안보현은 다소 주춤했던 시청률이 뒷심을 발휘했던 것과 관련해 “저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저는 경쟁작을 다 봤다. 다 봤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나왔을 때 시청률은 저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그래도 시청률이 내려가고 주춤하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갔기 때문에. 고정시청자 분들이 계시고, 저희의 색을 보여드린 것 같다. 부담도 되고 나름 같이 만든 사람들에 미안하기도 했는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고,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저희 드라마도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시청률이 오르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반응이 너무 좋았고 저희 색을 확실히 봐주신 것 같아서 (만족한다). 그래도 우리 장르를, SBS 사이다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했는데 부응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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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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