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강 배틀그라운드 프로팀을 가리는 펍지 위클리 시리즈가 첫 대회인 페이즈1 첫 주차부터 이전과는 다른 기조로 흐르고 있다. 다나와 젠지 광동 디플러스 기아(DK) 등 전통 강호들을 제치고 주목받지 못했던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BSG)와 e스포츠 프롬 등 다크호스가 페이즈1 첫 주차 1, 2위를 차지했다.
BSG는 24일 오후 온라인으로 벌어진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1 1주 2일차 경기서 1치킨 67점으로 기염을 토하면서 1일차 선두 였던 e스포츠 프롬을 2위(90점)로 밀어내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BSG, e스포츠 프롬을 이어 젠지(88점), 다나와(84점), 광동(82점)이 톱5를 형성했다.
1주 2일차 경기는 전날과 달리 미라마가 2번 사용되는 미라마-비켄디-에란겔-태이고-미라마 순서로 진행됐다. (1일차 에란겔-비켄디-미라마-태이고-에란겔). 1일차 선두는 56점을 올린 e스포츠 프롬.
전날 선두와 16점 차이로 시작한 2일차 첫 경기부터 BSG가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9킬 치킨으로 단숨에 19점을 더하면서 1점에 그친 e스포츠 프롬을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레잉'이 3킬 2넉아웃으로 차력쇼를 펼치면서 BSG가 순위표 최상단에 자리를 차지했다.
1일차에서 꾸준히 상위권 자리를 차지하고, 2일차 첫 치킨의 주인이 된 BSG의 실력은 예사롭지 않았다. 2일차 두 번째 경기 매치7 비켄디에서도 13점(8킬)기록, 톱3에 올랐고, 계속된 매치8 15점(9킬) 톱2, 매치9 11점(5킬) 톱2 등 꾸준하게 상위권에서 치킨 경쟁을 보이면서 우연으로 만든 결과가 아님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마지막 경기인 매치10에서도 9점(5킬)으로 톱4에 오르면서 100점을 돌파한 107점으로 페이즈1 1주차를 1위로 마감했다. 초반 부진으로 고전했던 전날 선두 e스포츠 프롬 또한 마지막 경기 매치10에서 11킬 치킨을 잡아내면서 21점을 추가 쟁쟁한 전통 강호들을 아래로 밀어내고 순위표에서 두 번째 높은 2위 자리를 꿰찼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