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김수현에게 대노했다.
24일 방영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에서는 남편 백현우(김수현 분)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보였던 홍해인(김지원 분)이 백현우가 이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실망했다.
치료를 위해 아무도 몰래 혼자 독일까지 간 홍해인. 그러나 백현우는 그를 따라왔다. 이들은 눈물로 키스했고, 어색하지만 다시 부부처럼 한 방에 들었다.
홍해인은 “마지막이다. 내가 결혼 전에 유언장을 썼다. 그때 엄마가 유언장 안 쓰면 결혼 안 시켜준대서 그냥 썼다. 당신한테 한 푼도 안 간다. 그래서 고칠 거다. 그냥 쓴 거다. 당신이랑 결혼하려고”라고 말하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백현우는 “그래 고마워. 유언장 고쳐줘. 그런데 지금은 안 돼. 나중에 당신 완치 판정 받으면 유언장 고쳐줘라”라면서 홍해인을 위한 마음을 절절하게 드러냈다.
독일에서 거절 당한 치료도 백현우가 뒤에서 손을 썼다. 그는 독일 암 센터에게 “이 협약은 홍해인의 감사 표시로 시작된 연구며, 그런데 치료를 시작조차 하지 않으면 금전적인 이득만 취한 사기죄다. 당신이 한국을 오든 안 오든 사기죄로 고소할 거고, 그러면 독일 암 센터가 한국 기업가 홍해인을 상대로 사기를 쳤다는 기사가 나올 것이다. 그것도 생명을 담보로”라고 말하며 홍해인의 치료도 시도하라고 조곤조곤 따졌다.
결국 주사 치료부터 해야 하지만, 어쨌든 도전할 방법이 생겼다. 그렇게 독일에서 체류하게 된 두 사람은 매일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하듯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독일에 가느라 자리를 비운 사이, 그레이스는 윤은성(박성훈 분)과 함께 백현우를 이 집에서 몰아낼 방안을 짰다. 일단 백현우에게 호의적이지 않으며 홍수철(곽동연 분)을 싸고도는 김선화(나영희 분)를 자극해 백현우가 윤은성을 방해하고 유언장에 관심을 보인다고 거짓말을 속삭였던 것이다.
게다가 홍대만(김갑수 분) 방에서는 도청기가 나왔다 .백현우의 방을 뒤지자 도청기의 목소리를 듣는 마이크까지 나왔다. 홍해인은 그 소식을 알리는 김선화의 전화를 무시했다.
하지만 백현우의 금고까지 열리자 그곳에서 나온 건 이혼합의서였다. 김선화는 사진을 찍어 홍해인에게 보냈고, 홍해인은 자신을 위해 길거리에서 네잎클로버를 가득 사온 백현우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백현우는 순식간에 싸늘해진 홍해인으로부터 자신이 쓴 이혼합의서를 보았다. 백현우는 “미안해. 미리 말하지 못해서”라며 솔직하게 대꾸했고, 홍해인은 말을 잃고 눈물 고인 얼굴로 크게 실망했다.
이어 홍해인은 다음화에서 백현우에 대한 증오로 "가증스럽다"라며 그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는 모습으로 일관한다. 그러나 백현우는 윤은성이 수상쩍으므로 홍해인에게 사력을 다해 조언해 과연 백현우가 퀸즈를 지켜내고 홍해인까지 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됐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눈물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