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연이 학교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지연은 25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김지연은 극 중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전학생 성수지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비주얼부터 원작 웹툰을 찢고 나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김지연은 훨씬 더 성장한 눈빛과 표정 연기, 발성과 딕션으로 몰입도를 높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먼저 김지연은 “너무 감사하다. 행복한 한달을 보냈다. 뒤에 이야기를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전화 와서 뒤에 어떻게 되냐고 스포일러를 물어보긴 했는데 모르고 보시는 게 재밌을 거 같아서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댓글 하나 하나를 해석할 수는 없어서 자세한 반응은 잘 모르지만 인스타그램 댓글만 봐도 외국어가 많이 늘어났다. 순위가 높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극 초반 F등급이 되며서 합법적 왕따가 된 성수지를 연기하며 간접적으로 학교 폭력을 경험한 김지연. 그는 “실제로는 학교 다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해서 학교에 대한 추억이 많지는 않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을 하면서 채워가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렇게 해볼 수 있을까 생각을 되게 많이 했는데 성수지처럼 용기를 내기는 어려운 만큼 더 멋지게 느껴졌다. 용기 냈던 장면을 더 멋있게 촬영하고 싶었던 기억이 있다.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피라미드 게임’을 실제로 하지 말라고 당부하는 가정통신문이 발송되기도 해 우려를 낳고 있다. 김지연은 “학교 폭력은 어떠한 것으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는 게 메시지인데, 따라한다는 부분에 안타깝다.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