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슬기가 ‘피라미드 게임’에서 장다아를 만난 인연을 밝혔다.
신슬기는 26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다. 파격적이고 독창적인 세계관으로 학원 심리 스릴러의 새로운 세계를 연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작가 달꼬냑)을 원작으로, 게임 타깃에서 서열 피라미드를 깨부수는 ‘게임 저격수’로 각성하는 성수지, 그리고 학생들이 벌이는 두뇌 싸움과 심리전을 통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솔로지옥2’ 출연자로 먼저 이름을 알린 뒤 ‘피라미드 게임’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신슬기는 극 중 서도아 역으로 열연했다. 게임의 진행자이자 전교 1등 FM 반장 서도아를 통해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의 시작과 끝을 맺는 중추적 역할을 소화해 냈다. 서도아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는 탄탄한 실력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신슬기는 “작품과 현장 경험을 하고 싶었고, 이 기회가 내게는 간절했다. 첫 작품인 만큼 열심히 하려고 노력했고, 첫 작품부터 사랑 받을 수 있다는 게 감사했다. 감사한 마음이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슬기는 “부담감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었다. 그럼에도 서도아를 맡아서 표현할 수 있어서 더 노력했다. 맡겨 주셔서 감사했다”며
신슬기는 ‘피라미드 게임’에서 장다아와 함께 연기자로 데뷔했다. 신슬기가 1998년생으로 장다아(2001년생)보다 3살 많지만 두 사람은 예원학교, 서울예술고등학교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다.
신슬기는 “같은 학교라는 걸 몰랐다가 리딩 끝나고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알게 됐다. 중학교, 고등학교 같아서 신기한 인연이라고 이야기했다. 학교 다닐 때는 중1, 고1이라서 겹치진 않았다. 서로에 대해 듣지는 못했다. 리딩 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슬기는 “촬영 현장 분위기는 신인들이 많기도 하고, 저를 포함해서 처음인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고, 다들 노력했다. 한 배를 탄 느낌이라 본인이 준비한 걸 120% 보여줬다. 그만큼 열정이 넘쳤다”고 덧붙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