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럽스타’가 답이다.
연예인들이 제아무리 교제 사실을 숨기고 싶어 해도 ‘좋아요’(♥︎)와 댓글, 게시물로 보란 듯이 애정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자 스타든 여자 스타든 한쪽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해도, 상대방에서는 아무도 우리의 관계를 모른다는 전체 하에 애정 공세를 퍼붓는다. 이때 눈치가 빠른 팬들이나 촉각이 곤두서 있는 네티즌들의 수사망은 피해 갈 수 없다.
#이채민♥︎류다인, 같은 날 다른 사진
지난 2023년 1월 방송된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함께 출연했었던 배우 이채민과 류다인이 연인으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드라마에서 각각 고등학생 이선재, 장단지 역을 맡았던 바.
극중에서는 이선재가 남해이(노윤서 분)를 좋아했는데 실제로는 다른 곳에서 사랑을 꽃피우고 있었던 것이다. 이채민과 류다인 양측은 “두 사람이 동료로 지내다가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알아가고 있다”라고 열애 사실을 알렸다.
지난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를 중심으로 두 사람이 마스크를 쓴 채 길거리를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게재됐다. 이들이 함께 있는 순간은 당연히 인스타그램에 올리지 않았는데, 그날 입고 있던 의상으로 각각 개인 사진이 올라와 열애에 힘을 실었다.
#정은채♥︎김충재, 취미가 닮았네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배우 정은채와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웹툰 작가 기안84의 후배로 처음 등장했던 김충재도 알고 보니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랑을 키워오고 있었다.
정은채의 소속사 측은 21일 김충재와의 만남과 관련, “긍정적으로 만나고 있다. 좋은 감정으로 서로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두 사람은 열애 인정 이후 뒤늦게 발각됐지만 역시나 ‘럽스타’에 한창이었다. 지난해부터 교제해 왔다는 김충재와 정은채는 1986년생 동갑내기 친구다.
정은채는 지난해 7월 작업실에서 조각예술을 하며 절친한 지인에게 선물한 과정을 공개했고, 김충재는 이달 13일 “연인을 만들어 보았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남녀가 연애 중임을 연상케 하는 조형물을 만든 과정을 동영상에 담았다.
역시나 사랑과 재채기는 숨길 수 없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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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이채민·류다인·정은채·김충재 SN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