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최연소 예비고딩맘이 등장했다.
27일에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는 15살에 엄마가 된 남이슬과 필리핀 엄마 마리사가 파라만장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날 고딩엄빠 사상 최연소 출연자가 등장했다. 출연자 남이슬은 "논산에서 온 15살"이라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남이슬의 엄마는 필리핀에서 온 엄마 마리사였다. 남이슬은 임신 당시를 떠올리며 피를 쏟고 병원에 갔다고 말했다. 남이슬은 "병원에 가서 응급 제왕수술을 했다"라고 말했다.
남이슬은 "생리가 끊기고 배가 나오니까 임신이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정확히 몇 개월이 됐는지는 알 수 없었다. 병원에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남이슬은 "이번에 고등학교를 하는데 친구들이 아직 내 임신과 출산 사실을 모르고 있다"라며 '고딩엄빠'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엄마 마리사는 새벽 5시부터 일어나 일상을 시작했다. 마리사는 "한국에서 17년을 살았다"라고 말했다. 마리사는 필리핀인 남편 네 아이를 낳고 사별 후 한국인 남편과 재혼했지만 남이슬을 낳고 또 다시 사별했다고 말했다. 마리사는 "내가 가고 나면 이슬이가 혼자다"라며 남이슬 때문에 필리핀에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엄마 마리사는 아침을 준비하다가 아기 울음소리에 손녀를 챙겼다. 마리사는 "딸이 임신 했을 때 배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딸이 살 찐거라고 아니라고 하더라"라며 "이슬이가 쓰러졌는데 입에서 피가 나왔다. 바로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손녀는 태어나자마다 중환자실에 갔다고 말했다.
마리사는 "지금은 몸이 좋아졌다"라며 3개월차 건강한 손녀를 공개했다. 마리사가 손녀를 챙기는 사이 딸 남이슬은 혼자 자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마리사는 "이슬이가 코골이가 너무 심해서 손녀도 못 자고 나도 못 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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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