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프로그램이 최종 종착역까지 오게 됐다.
로드FC는 28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 ‘[ROAD FC 스카우터] EP.7 에필로그’를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로드FC 정문홍 회장은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 굽네 ROAD FC 068(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굽네 ROAD FC 068은 오는 4월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로드FC는 2024년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대회이기 때문에 개최지를 격투기의 성지 장충체육관으로 결정, 2019년 2월 로드FC 052 이후 5년 만에 장충체육관에서 넘버시리즈를 개최하게 됐다.
굽네 ROAD FC 068의 메인 이벤트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의 헤비급 타이틀전이다. 코메인 이벤트는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와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31, Paraestra Higashiosaka)의 경기로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굽네 ROAD FC 068에는 ‘ROAD FC 스카우터’에서 신경전을 벌인 파이터들이 케이지 위에서 붙는다.
‘ROAD FC 스카우터’는 2024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 선발을 위해 제작됐으며, 신인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는 방향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케이지 위에서 만나기 어려운 커리어가 높은 선수들과 스파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신인 선수들이 얻었다.
정문홍 회장은 “김수철, 양지용, 박시원, 오카 선수에 대한 불공평한 콘텐츠가 아니었나 생각한다.”며 “‘내가 왜 신인 선수들하고 몸을 섞어줘야 하나’ 이런 불만들도 있었을 것 같다. 시드를 받은 선수들에 비해 신인 선수들의 실력이 너무 많이 차이가 나다 보니까. 이 콘텐츠의 제작 자체가 무색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라이트급, 밴텀급 각 체급 한국 시드 자리는 두 자리씩 공석이다. 라이트급에서는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 난딘에르덴(한국명 김인성, 37, 남양주 팀피니쉬), 밴텀급에서는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 ‘제주짱’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에게 한국 시드가 부여된 상황이다.
아직 공석인 시드에 대해 정문홍 회장은 “모든 걸 원점으로 돌려서 4월 13일에 모든 신인 선수들을 다시 한번 무작위로 시합을 붙여서 제일 좋은 모습이 나오는 선수들, 지더라도 팬들을 열광시키는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이 있다면 그런 선수들 위주로 스카우트를 다시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문홍 회장은 “8강 토너먼트에 들어갈 한국인 네 명, 각 체급 별로 두 명씩 확정돼 있다. 나머지 두 자리를 놓고 판단하도록 하겠다. ‘ROAD FC 스카우터’는 계속 이어진다.”고 덧붙이며 ‘ROAD FC 스카우터’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ROAD FC 스카우터’의 연장선인 굽네 ROAD FC 068는 4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티켓은 인터파크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