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인터뷰’ 가수 보아가 24년 차 대가수이자 37살의 평범한 가수로서 악플에 대한 생각을 토로했다.
30일 채널 A '오픈 인터뷰’에서는 신곡 '정말, 없니?'로 돌아온 보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아는 특유의 트레이드 마크인 앞머리 없는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으며 목 끝까지 잠근 흰색 셔츠로 우아하면서도 전문적인 느낌을 자아냈다.
보아는 “‘정말, 없니?’라는 디지털 싱글로, 본업으로 돌아왔다”라면서 “신곡은 ‘정말 나한테 감정이 안 남았냐’라는 물음이 담겼다. 이별에 대한 과정을 섬세하게 담았다”라며 신곡에 대해 소개했다.
보아는 “저는 정말 사랑 노래를 좋아한다. 항상 제가 센 노래를 한다고 생각하신다. SMP 스타일을 늘 해냈지만, 한편으로는 가장 보아다운 음악을 해 보고 싶었다”라며 자신의 히트곡이었던 '마이네임', '걸스온탑'과 다른 스타일의 곡을 노래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3살에 데뷔해 최연소 가요대상, 한국인 최초 일본 오리콘 차트 1위 등을 거머쥐며 가요 쪽으로 거의 케이팝의 선두주자나 다름 없는 보아는 '케이팝 여제'란 수식에 “제게 거리감을 두게 하는 이름 같은데 이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덤덤하게 대꾸했다.
24년 차 가수로서 자신의 삶이 어린 시절부터 널리 알려진 데 대해 보아는 “알아주셨으면 좋겠는 게, 연예인도 사람이다. 많은 분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악플은 나쁘다. 악플은 무조건 나쁘다”라며 말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보아는 “‘아이돌은 이러면 안 돼’라는 시선에 위축이 된다. 좀 더 따뜻한 시선, 아이돌도 사람으로, 인간으로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라며 아이돌을 향한 너그러운 애정을 대중에게 당부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채널 A '오픈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