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서유리와 이혼 조정 중인 최병길 감독이 심경을 밝혔다.
최병길 감독은 31일 OSEN과 통화에서 "서유리 씨와 현재 이혼 조정 중인 게 맞다. 서유리 씨의 라이브 방송이나 SNS를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고 연락을 통해 이혼 조정에 대해 밝혔다고 전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결혼 과정에서 재산상 피해는 실질적으로 제가 더 입었다. 아파트를 처분하기도 했고, 반려묘들의 양육권도 뺏긴 상황이다. 현재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사무실에서 기거하며 지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병길 감독은 "그렇다고 해서 서유리 씨와 이혼 소송까지 가고 싶지는 않은 마음이다. 모쪼록 조정 단계에서 이혼 절차가 마무리 됐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개인사와 별개로 작품으로도 계속해서 인사드리고 싶다. 새롭게 연출한 드라마 '타로'가 칸느 시리즈 페스티벌에 초청돼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있다. 이혼 절차를 원만히 마무리 짓고 작품 이야기로 인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서유리와 최병길은 지난 2019년 8월 결혼했다. 당시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던 두 사람은 MBC에브리원 예능 '라디오스타' 등에 동방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으나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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