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 한번 잡힙시다’ 김하늘, 연우진 커플의 결별 이유가 드디어 밝혀진다.
오늘(1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되는 KBS 2TV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연출 이호, 이현경, 극본 배수영) 5회에서는 불같은 사랑을 했던 서정원(김하늘 분)과 김태헌(연우진 분)의 충격적인 과거사가 공개된다.
앞서 기자와 형사 관계로 만난 정원과 태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며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서로에게 쌓인 오해로 헤어지게 된 두 사람은 연이어 발생한 진명숙(이영숙 분), 차은새(한지은 분) 살인 사건으로 다시 얽히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앞두고 오늘(1일) 공개된 스틸에는 차 형사(데니안 분)가 잠들어 있는 추모공원 앞에서 우연히 마주친 정원과 태헌의 모습이 담겨 있다.
매년 차 형사의 기일을 챙겨왔던 태헌은 정원과의 뜻밖의 만남에 놀란다. 태헌은 추모공원을 찾아온 정원에게 연신 냉랭한 태도를 보이는가 하면, 정원은 막말을 퍼붓는 태헌의 단호한 모습에 할 말을 잃고는 씁쓸한 마음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정원이 추모공원에 나타난 이유는 무엇인지 또 두 사람과 차 형사의 죽음이 어떤 연관이 있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이날 방송에서는 태헌의 파트너였던 차 형사의 사망 사건 전말이 하나씩 드러난다. 함께 공개된 스틸 속 태헌은 건물 아래 떨어져 피투성이가 된 차 형사의 몸을 붙들고 눈물을 흘리고 있다. 태헌은 차 형사가 마지막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두자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 같이 오열해 보는 이들의 먹먹함을 자아낸다.
뒤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한 정원 역시 숨진 차 형사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다. 정원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태헌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차 형사의 죽음으로 이성을 잃은 태헌은 정원을 향해 총을 겨눈다고 하는데.
‘멱살 한번 잡힙시다’ 제작진은 “데니안은 정원과 태헌이 결별하게 된 중요한 비밀을 쥔 인물인 차 형사로 특별 출연한다.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데니안의 활약은 물론 연우진과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