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이 3년 전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원석은 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약 4년 만에 새 글을 올리며 “마지막 일기를 보니 4년에 가까운 시간이 흘렀구나. 그동안 있었던 일들은 지금까지의 내 인생에 가장 어지럽고 어려운 것들이었는지 쉽게 정리하기도, 표현하기도, 심지어 떠올리는 것조차 아픈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021년, 두 번의 큰 이별을 겪고 나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이별. 그리고 서로 각자의 삶을 선택한 이별. 무엇으로도 채워지지 않는 상실감은 좌절하고 극복하는 식의 삶의 태도로는 이겨내지지가 않았다”며 이혼을 암시했다.
이어 “나의 많은 부분들이 아프고, 부서지고, 흩어져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거였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3년이 흘렀다”며 “매일 하루하루와 이별하며 살고 있기에 후회 없이 잘 채워나가길 간절히 바라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데이브레이크의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날 OSEN에 “이원석이 2021년 이혼한 것이 맞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원석이 속한 데이브레이크는 지난 2007년 결성돼 1집 ‘어반 라이프 스타일(Urban Life Style)’로 데뷔했으며 '좋다', '들었다 놨다' 등이 인기를 얻으며 실력파 밴드로 주목받았다. 이원석은 지난 2011년 한 살 연하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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