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 게임’ 오세은 “류다인♥︎이채민, 우린 몰랐다..시사회서 첫 소개” [인터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4.03 12: 00

배우 오세은이 동료 배우 류다인의 열애설을 본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오세은은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 OSEN 사옥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 “가해자, 피해자, 방관자”가 모두 섞여버린 그곳에서 점점 더 폭력에 빠져드는 학생들의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작품이다. 

오세은은 극중 숨은 아이돌 덕후이자 전략가 송재형 역을 맡았다. 송재형은 성수지,명자은,표지애,임예림와 같은 무리에 있는 인물로, 성격이 좋고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친구중 하나이다.
티빙 제공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성공한 ‘피라미드 게임’에 대해 오세은은 “전 흥행을 잘 몰랐다. 저를 알아보시는 것도 아니고, 전 제 생활 범위 안에 있으니까. 근데 친구들이나 엄마가 넘 좋아한다. 그래서 너무 행복했다. ‘매력있더라’는 반응에 엄마가 주위에서 연락이 온다고 좋아하시더라. 그게 너무 행복했다”고 입을 열었다.
백연여고 2학년 5반을 그린 ‘피라미드 게임’에서는 비슷한 또래 배우들이 많았다.  그런 분위기가 연기에 더 도움이 됐냐는 물음에 “다같이 모여서 지금도 연락하고, 마지막 방영했을 때도 다같이 모여서 슬기 언니 집에서 고생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작품 얘기, 근황도 묻고 연기 얘기도 했다. 다음에는 책보고 독서 토론하자고 이야기하면서 헤어졌다. 보나 언니가 똑똑하게 가보자고, ‘배우들은 책을 많이 읽어야한다’고 해서 다같이 독서 모임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마침 인터뷰가 있기 얼마 전, ‘피라미드 게임’에 출연했던 류다인과 배우 이채민이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교제에 대해 오세은은 “열애를 인정했더라고요. 우리 언니가 언제부터 연애를..”이라고 놀라면서 “이채민을) 한번 뵌 적은 있었다. 시사회 때 언니가 소개시켜주신 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미리 낌새를 알아차렸냐는 말에 “몰랐죠, 저는”이라며 눈이 커지더니 “저는 작품하면서 작품 이야기를 해야지. ‘누굴 만나니’, ‘연애 하니’ 같은 걸 함부로 물어보기가 그랬다. 열애설이 나고 조심스럽게 이야기가 나왔는데, 잘 만나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다. 그리고 다들 사랑스럽게 보시더라. 그럼 다행이다”면서 “언니 성격이 엄청 털털하다. 언니가 열애 인정을 했을 때도 언니답다고 생각했다. 둘 다 성격이 엄청 쿨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백연여고 2학년 5반에 들어간다면 ‘피라미드 게임’을 할 것이냐고 묻자 오세은은 “저도 게임 안할 것 같다. 그런 상황에 휘말리는 게 싫을 것 같다. 재형이도 항상 방관하고 헤드폰 쓰고 아무것도 안 듣는다. 저 같아도 전학가거나 자퇴할 것 같다. 특히 저는 배우를 꿈꿨으니까 휘말리면 안된다는 생각을 할 것 같아서, 도망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티빙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