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서스(DNAcers)’가 매회 레전드 무대를 양성 중인 가운데 대망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있다.
‘DNAcers: Global ‘K-Dance’ Project(이하 ‘댄서스’)’는 케이팝 안무를 만든 주역들과 월드 톱클래스급 댄서들이 모여 배틀과 퍼포먼스를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8일 최종회를 공개하며 피날레의 대미를 장식한다.
국내 최초의 K댄스 글로벌 리얼리티 프로그램답게 매회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퍼레이드로 압도적 서사를 보여주고 있는 ‘댄서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상징적인 스팟들을 배경으로 전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은 오색 찬란 K댄스표 화제의 무대들을 되짚어봤다.
#美대학 강타한 100인의 극강 퍼포먼스..절도 넘치는 무대
미국 대학교 치어리딩 대회에서 우승한 챔피언 최강팀 UNLV 치어리더들과의 만남은 설렘과 도전을 담은 하이틴 재질의 드라마급 감동으로 펼쳐지며 청량함을 안겼다. 국경과 경쟁을 떠나 댄스라는 DNA와 언어로 모두 하나가 되는 순간은 짜릿한 전율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케이팝과 K댄스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댄서스 100인의 합동 군무는 화려함의 결정판이자 댄스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스토리텔링까지 녹여낸 디테일 장인 ‘댄서스’
미국 심령들이 모여산다는 고스트 타운으로부터 초대장을 받아 미스터리 댄스 퍼포먼스에 도전한 댄서스. 저마다 개성 강한 캐릭터로 완벽 분장해 박빙의 커버 퍼포먼스를 선보여 현장은 일순간에 명화 속 배경으로 둔갑됐다. 리헤이와 독특 크루는 영화 ‘IT : Chapter Two’의 페니와이즈 캐릭터를 오싹한 분위기로 재해석해 에너지를 폭발시켰으며, 아이키와 한야는 호러 영화 ‘메간’ 속 흑화한 AI 인형을 높은 싱크로율로 표현했다.
립제이와 다원즈는 영화 ‘조커’를 절도 넘치는 동작과 섬뜩한 표정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의 깊이감으로도 담아내 전율을 안겼으며, 퓨전엠씨와 다원즈 그리고 댄서스는 웹드라마 ‘스위트홈’을 화려한 구성과 압도적 표현력으로 좀비 댄스의 새 장을 열며 박수를 이끌어냈다. 하리무와 에메트사운드는 영화 ‘웬즈데이’를 흑백 무드에 담아 절도 넘치는 동작으로 스산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작품을 단숨에 무대 위로 소환시켰다.
#‘댄서스’를 위해 벨라지오 분수쇼도 활짝 포문
K댄스의 달라진 위상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명소인 벨라지오 분수의 수문도 활짝 틀게 만들었다. 정해진 시간에 작동되는 벨라지오 음악 분수대가 댄서스가 요청한 노래에 맞춰 분출되는 파격적인 환대를 받았다. 이에 하리무를 주축으로 한 레이디 가가의 ’Bad Romance’, 에메트사운드와 다원즈 그리고 산다라박은 판타지한 뮤지컬 무대를 연상시키는 리차드 샌더슨의 ‘Reality’를 선보였다. 리헤이와 하리무는 박지윤의 ‘성인식’을, 아이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Viva Las Vegas’를 풀어내며 원곡의 감동을 분수쇼 앞 압도적인 명장면들로 재탄생시켰다.
이처럼 레전드 댄스 영상들을 대거 재생 중인 ‘댄서스’의 인기 동력은 월클급 K댄스와 댄서스가 빚어내는 춤의 재해석과 서사에 있다. 전 세계인에게 흐르는 DNA를 댄스로 풀어낸다는 신박한 접근이 온라인에서도 번지며 댄스 짤들을 대거 양성하며 회차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문화와 국경을 넘어 춤으로 하나가 되는 ’댄서스’의 우정과 연대는 매회 풍성한 볼거리를 더하며 굵직한 성과들을 내고 있다. 여기에 케이팝 리빙 레전드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특별 미션이 오는 8일 8회 완결편에서 실행될 예정이라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핫한 댄서들의 댄스 레전드 프로그램인 ‘댄서스’는 현재 티빙에서 7회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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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DNAcers: Global ‘K-Dance’ Project 이미지(Studio GA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