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연애불가?" 카리나·이재욱 결별, CNN도 주목했다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04.04 15: 10

 걸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결별에 외신들도 주목했다. 
미국 언론 CNN은 3일(현지 시각) 'K팝 스타가 팬들의 반발을 불러일으킨 관계를 끝마쳤다'라는 제목으로 카리나와 이재욱의 결별을 보도했다. 
앞서 카리나와 이재욱은 각자 소속사를 통해 지난 2일 공식입장을 내고 결별 소식을 밝혔다. 지난 2월 말 열애설을 인정한 지 불과 5주 만이다.

이와 관련 CNN은 "K팝 스타 카리나가 열애 인정으로 일부 열성팬들의 분노를 촉발, 지난달 사과한 후 다시 한번 싱글이 됐다. 이는 열렬한 팬층을 지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애의 오랜 어려움을 부각했다"라고 봤다. 
특히 "아이돌 등의 스타들이 일부 팬들의 엄격한 조사와 압박에 직면하는 업계에서 K팝 가수들이 공개적으로 데이트를 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과거에 공개 연애를 한 K팝 스타들은 대중의 큰 반발에 직면했고, 때로는 그들의 직업 경력과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그 결과, 소속사들은 스타들에게 엄격한 규칙을 부과하여 공개 데이트를 제한하며 유명인에 대한 환상을 조장해 왔다"라고 꼬집었다. 
실제 카리나는 이재욱과의 광개 열애 직후 일부 팬들로부터 비판을 샀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사과하지 않으면 텅 빈 콘서트 좌석을 보게 될 것"이라는 협박성 문구까지 등장했을 정도. 
결국 그는 개인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했다. 사과문에서 카리나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 준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마이들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지켜봐 달라. 미안하고 많이 고맙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한국의 스타들은 압박감이 크기로 악명 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던 바. 여기에 CNN까지 카리나와 이재욱의 열애설을 조명하며 'K팝 스타'들을 향한 강도 높은 팬덤 충성도 압박과 사생활 관리 요구 등이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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