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배우 전종서의 차기작 '우씨왕후'가 공개될 수 있을까.
4일 티빙 측은 OSEN을 통해 "원래 '우씨왕후'는 올해 티빙 하반기 공개 라인업에 있었지만, 공개 시기는 정확히 정해진바가 없었다"라며 "여전히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논의 중"이라고 답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는 갑작스러운 왕의 죽음으로 왕위를 노리는 왕자들과 권력을 잡으려는 다섯 부족의 표적이 된 우씨왕후가 24시간 안에 새로운 왕을 세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격 액션 사극이다.
‘우씨왕후’에서는 한국 역사상 보기 드문 형사취수혼(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을 대신해 형수와 부부생활을 계속하는 혼인 풍습)으로 권력을 유지한 우씨왕후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거대한 세계관을 구축하여 K-사극의 정수를 보여줄 예정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김무열, 지창욱, 정유미, 이수혁, 박지환이 합류하며 드림 캐스팅을 완성, 특히 전종서는 고구려의 왕후로 왕이 죽자 남편의 동생 중 한 명과 결혼해 가족과 부족을 지키려는 우희 역에 캐스팅, 그의 첫 사극 도전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전종서는 최근 온라인 발 폭로글로 불거진 '학폭 의혹'에 휩싸여 곤혹을 치루고 있는 상황. 작성자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뺐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다굴의 대상이 되었다. 저도 한때 체육복 안주었다가 A씨한테 미친X 소리 들으며 학교 다녔고,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 발로차 무서워 조용해지면 밖으로 나가기도 했다"라며 "정말 A씨 얼굴만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속상해 다른 일들이 손에 안잡혀 용기내 다시 글 올린다"라며 전종서의 '학폭'을 주장했다.
이후 해당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퍼지며 화제가 되었고, 소속사 측은 4일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체크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또한 "당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판단하였기에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해 왔습니다만,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되어 배우 본인과 주변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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