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내야수 박민우가 어깨 통증으로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와 시즌 3차전 맞대결을 한다. 1승 1패를 주고받고 위닝이 걸린 3연전 마지막 경기다.
NC는 최정원(2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아섭(지명타자) 데이비슨(1루수) 박건우(우익수) 서호철(3루수) 김성욱(중견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 이재학의 전담 포수로 출장한 박세혁이 빠지고, 김형준이 다시 포수 마스크를 쓴다.
박민우가 2경기 연속 선발 제외다. 어깨 통증이다. 강인권 감독은 "회복이 조금 덜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심했을 때는 엔트리에서 빠지고 한번 조정했던 기억이 있다. 그냥 지속적으로 저렇게 아픈 데가 있다. 겨울 내내 보강(훈련)도 하고 치료도 받고 했는데, 좀 좋아지는 면이 있다가 경기가 계속 거듭될수록 조금씩 안 좋아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아직 엔트리에서 뺄 정도는 아니다. 강 감독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다. (통증이) 조금 더 길어진다면 그때는 (엔트리) 조정도 생각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강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나누는 동안, 박민우는 덕아웃 앞에서 튜빙으로 어깨 보강 운동을 하고 있었다.
박민우는 박건우(통산 타율 .326), 손아섭(통산 타율 .322)에 이어 현역 통산 타율(.319) 3위에 올라 있는 교타자다. 발도 빨라 톱타자, 테이블세터로 활약해왔는데 시즌 초반 잔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최정원이 2경기 연속으로 박민우가 빠진 2루수와 톱타자로 출장한다. 전날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회 2사 1,2루에서 좌전 안타를 때렸는데, 2루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돼 타점이 되지 못했다.
강 감독은 "최정원 선수는 기대했던 것보다도 더 좋은 활약을 했다. (수비에서 허슬 플레이를 했다는 말에) 야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친구라 그런 점은 높이 평가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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