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첫 승&이주형 4안타’ 키움, 삼성에 9점 차 승리 4연승…’코너 5실점’ 삼성 7연패 어쩌나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04 21: 09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10-1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고척 LG전 이후 4연승. 선발 아리엘 후라도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삼성은 투타 엇박자 속에 지난달 26일 잠실 LG전 이후 7연패의 늪에 빠졌다. 선발 코너 시볼드는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째.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후라도가 역투하고 있다. 2024.04.04 / foto0307@osen.co.kr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이 5회초 1사 2루 도슨의 좌익수 왼쪽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 때 득점을 올리고 활짯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4.04 / foto0307@osen.co.kr

키움은 중견수 이주형-좌익수 로니 도슨-2루수 김혜성-1루수 최주환-지명타자 이원석-우익수 이형종-유격수 김휘집-3루수 송성문-포수 김재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홍원기 감독은 3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던 좌완 손현기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번 주까지 불펜에서 대기하고 다음 주 선발 등판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우익수 김현준-중견수 김지찬-좌익수 구자욱-지명타자 김동엽-포수 강민호-1루수 오재일-2루수 안주형-3루수 강한울-유격수 김영웅으로 타순을 짰다. 
삼성 라이온즈 코너가 6회초 1사 1루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에게 우월 2점 홈런을 맞고 고개를 떨구고 있다. 2024.04.04 / foto0307@osen.co.kr
박진만 감독은 선발 코너에 대해 “오늘은 이 악물고 던질 것이다. 1선발로서 팀 연패를 끊어주길 바란다.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벤치에서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것”이라고 했다. 
삼성은 올 시즌 안방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박진만 감독은 “오늘은 기필코 이기고 원정 6연전(KIA, 롯데)을 떠날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불태웠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 3회 2사 후 이주형의 볼넷, 도슨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곧이어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도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 5회 1사 후 이주형의 2루타, 도슨의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 라이온즈 오재일이 5회말 1사 우월 솔로 홈런을 치고 있다. 2024.04.04 / foto0307@osen.co.kr
삼성은 0-3으로 뒤진 5회 1사 후 오재일이 키움 선발 후라도의 1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월 솔로 아치로 연결했다. 비거리는 125m. 
키움은 6회 1사 1루서 송성문의 우월 투런 아치로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키움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9회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를 비롯해 임지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와 이형종의 2점 홈런 그리고 송성문의 적시타로 5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며 쐐기를 박았다. 
키움 선발 후라도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리드오프 이주형은 4안타 경기를 완성하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송성문은 시즌 2호 아치를 터뜨리는 등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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