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날벼락' 107억 토종 에이스, 팔꿈치 부상→1군 말소..."5월초 복귀 전망"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04.05 19: 40

프로야구 KT 위즈 사이드암 고영표가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다. 
KT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고영표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내야수 이호연을 등록했다. 
구단 관계자는 “고영표 선수는 두 번째 선발 등판 이후 다음 등판 준비 과정에서 오른쪽 팔꿈치에 미세 통증을 느껴 정밀 검진을 받았다”고 전했다.

2일 오후 경기 수원시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KT와 KIA는 고영표,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해 맞대결을 펼쳤다.1회초 KT 선발 고영표가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4.02 / ksl0919@osen.co.kr

또 “오늘 MRI 촬영 결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미세 손상으로 회복에 2~3주 정도 걸린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강철 감독은 고영표의 예상 복귀 시점에 대해 “5월 초께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 조이현, 이선우 등이 고영표가 복귀하기 전까지 대체 선발로 나설 후보로 꼽힌다. 
프로야구 KT 위즈가 에이스 고영표의 호투와 장성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3연패를 끊어냈다. KT 위즈는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T 고영표가 기뻐하고 있다. 2024.04.02 / ksl0919@osen.co.kr
한편 화순고와 동국대를 졸업한 뒤 2014년 KT의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고영표는 지난해까지 통산 231경기에 등판해 55승 50패 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2021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를 달성했고 2022년 13승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작성했다. 2023년에도 12승을 거두며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1월 KT와 5년 총액 107억 원의 조건으로 비FA 다년 계약을 체결하며 종신 KT맨을 선언한 고영표는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 모두 맛봤다. 평균자책점은 8.10.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7일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4이닝 1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2일 KIA를 상대로 6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는데 갑작스런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시즌 초반 부진, 최하위로 처져 있는 상황이라 토종 에이스의 이탈이 치명타다. 
경기 앞서 KT 강백호가 포수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4.05 / soul1014@osen.co.kr
한편 KT는 중견수 배정대-2루수 천성호-지명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포수 강백호-좌익수 김민혁-3루수 황재균-1루수 문상철-우익수 조용호-유격수 김상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원상현. 
LG는 중견수 박해민-우익수 홍창기-지명타자 김현수-1루수 오스틴 딘-3루수 문보경-유격수 오지환-포수 박동원-좌익수 문성주-2루수 신민재로 타순을 짰다. 임찬규가 선발 출격한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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