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문정현 결승 3점슛 위닝샷 작렬…KT 6강 1차전 기선제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05 21: 09

‘슈퍼루키’ 문정현(23, KT)이 경기를 끝냈다.
수원 KT는 5일 수원 KT소닉붐아레나에서 개최된 ‘2023-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93-90으로 제압했다. KT는 안방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KT는 허훈, 한희원, 문성곤, 하윤기, 패리스 배스가 선발로 나왔다. 현대모비스는 안드레 옥존, 김국찬, 이우석, 장재석, 케베 알루마의 베스트5였다. 허훈을 막기 위해 김국찬이 투입됐다.

경기시작과 함께 허훈, 문성곤, 한희원의 3점슛이 계속 터졌다. KT가 12-8로 기선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도 화력전으로 맞불을 놨다. 이우석이 1쿼터 시도한 슛을 100% 성공시키며 11점을 뽑았다. 현대모비스가 27-29로 맹추격했다.
최진수가 배스를 수비하는 전술도 나왔다. 크게 위력은 없었다. 다만 프림의 파울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는 있었다.
빠른 템포의 두 팀은 수비보다 공격에 올인했다. 화려한 개인기의 배스는 4쿼터 초반 이미 30점, 19리바운드를 돌파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과 알루마가 교대로 고르게 득점하면서 맞섰다. 허훈이 터지자 옥존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4쿼터 종료 7분을 남기고 두 팀은 80-80으로 맞섰다.
이우석의 골밑슛이 터져 현대모비스가 87-84로 앞섰다. 종료 2분전 허훈의 점프슛으로 KT가 88-87로 뒤집었다. 허훈이 결정적 실수를 범했지만 현대모비스도 패스미스가 나왔다.
1분 24초 남기고 88-88 동점. 배스의 슛을 최진수가 쳐냈다. 함지훈이 결정적인 점프슛을 꽂았다. 종료 52.2초전 현대모비스가 2점을 달아났다.
이우석이 허훈을 막다 5반칙으로 물러났다. 허훈이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어 90-90 동점이 됐다. 프림의 슛이 불발됐다. 공을 잡은 문정현이 결정적 3점슛을 꽂았다. 박무빈의 동점 3점슛이 불발되면서 KT가 이겼다.
배스는 32점, 21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돋보였다. 허훈은 20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문정현은 위닝 3점슛 포함 8점, 4리바운드로 플레이오프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20점), 이우석(18점), 옥존(17점), 알루마(13점)가 고르게 잘하고도 막판 고비를 못 넘기고 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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