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 열애 부인, 결별 인정까지. 최근 '열애' 보도로 여러 차례 연예면의 메인을 장식한 여자 아이돌 멤버들을 모아봤다.
▲ "열애 인정" 트와이스 채영
5일 새벽, 한 매체는 채영과 자이언티가 6개월째 교제 중이며,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강북에서 주로 데이트를 즐기며 핫 플레이스보다는 조용한 골목을 돌며 산책을 하는 등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에 채영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5일 OSEN에 "두 사람이 호감 갖고 만나고 있다.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자이언티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 역시 이날 같은 입장을 전하며 가요계 새로운 커플 탄생을 알렸다.
이와 더불어 채영이 과거 언급한 '이상형'이 새삼 조명되기도. 채영은 2년여 전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의 '터키즈온더블록'에 출연, "이상형이 뭐냐"는 물음에 "저는 약간 아파 보여야 된다 약간 퇴폐적인"이라고 대답했다. 이에 MC 이용진이 "기력 없어 보이고?"라고 재차 묻자 채영은 "예 맞아요, 그런 거에 약간 섹시한"이라고 자신이 선호하는 이성 취향에 대해 솔직히 밝혔다.
▲ "열애설? 확인불가" 트와이스 지효
지난달 24일, 한 매체는 트와이스 지효와 윤성빈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운동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이들은 차로 5분 거리에 살고 있어 서로의 집을 오가며 데이트를 즐겼다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 무지개 회원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열애설 보도 후 지효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OSEN에 “본 사안에 대해서는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윤성빈의 소속사 측 역시 ‘사생활 확인불가’ 방침을 꺼내들며 말을 아꼈다.
▲ "열애 의혹, 사실무근" 르세라핌 카즈하
지난 2일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한국의 넘버원 걸그룹 멤버의 열애설을 3일 낮 12시에 공개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주간문춘이 실제로 지난 3일 제기한 열애설의 주인공은 르세라핌 카즈하였다. 해당 매체는 카즈하가 6살 연상의 186cm의 꽃미남 아이돌과 진지하게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카즈하는 지난 3월 17일 일본 오프라인 이벤트 참석 후 저녁에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후 장신의 남성과 함께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1년 정도 친분을 이어오다가 2022년 여름 무렵 교제를 시작했고, 지난해 여름이 되기 전 열애가 발각되며 결별했지만 두 사람은 가을부터 다시 교제를 시작했다고.
이후 카즈하의 열애설 상대가 앤팀의 케이로 알려지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 모두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으로 소속사 선후배 사이였던 것. 하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카즈하의 소속사 쏘스뮤직은 열애 의혹 3시간 만에 OSEN에 “교제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전하며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 "열애 후 결별" 에스파 카리나
지난달,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의 열애가 보도됐다. 1월 명품 브랜드 패션쇼에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양측 소속사는 지체 없이 "두 사람이 이제 알아가는 단계"라며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생활인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존중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두 '핫' 스타의 열애 소식에 세간의 관심이 쏟아졌지만, 그만큼 부작용도 있었다. 일부 팬덤은 카리나의 열애 소식에 SM엔터테인먼트 사옥 앞에 트럭 시위까지 벌며 불만을 표출했고, 결국 카리나는 열애 공개 1주일만에 자필 편지를 올리고 공개 사과 했다. 그는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라며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다"라고 고개숙였다.
거센 반응에 대한 부담감이었을까. 카리나와 이재욱은 공개 연애 5주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지난 2일 카리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OSEN에 "카리나와 이재욱이 결별한 것이 맞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재욱 소속사 씨제스스튜디오 역시 "이재욱 배우는 현재 촬영 중인 작품에 집중하고자 결별을 결정, 두 사람은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동료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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