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놀랄 정도' 이강인 감아차기 골, PSG '이달의 골' 선정→리그1 접수도 나선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06 11: 42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의 ‘환상 왼발 감아차기 슈팅’이 PSG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프랑스 리그1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PSG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이 구단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무송에서 열린 2023-2024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 원정에서 1골을 넣어 팀의 6-2 대승에 팀을 보탰다.

해당 경기 승리로 PSG는 리그 3연속 무승부를 끊어내고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동시에  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당시 이강인은 PSG가 3-2로 앞서고 있던 후반 8분 랑달 콜로 무아니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으며 수비를 따돌렸다. 그런 뒤 환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리그 2호 골이자 시즌 4호 골을 뽑아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몽펠리에를 상대로 다시 한번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그 1은 "이강인의 아름다운 골”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골맛을 본 이강인은 많은 축하를 받았다. 
이강인의 득점을 보고 달려와 포옹해 준 음바페는 경기 후 소셜 미디어에 이강인을 태그한 후 "내 아들(Hijo)"이라고 적었다. 음바페는 이강인이 자신에게 달려오고 있는 장면이 찍힌 사진을 함께 올렸다.
이강인도 해당 게시물을 공유하며 "세계 최고"라는 칭찬으로 화답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도 이강인을 치켜세웠다. 매체는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와 공을 주고받은 뒤 골대 안으로 원격 유도 미사일을 보내며 리그 2호 골을 터트렸다. 후반전 경기 리듬을 주도한 주인공은 바로 그였다. 때로는 특정 패스 장면에서 너무 무신경했지만, 다시 한번 공을 잘 소유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은 구단 소셜 미디어에서 진행된 팬 투표에서 비티냐와 음바페(이상 몽펠리에전), 곤살로 하무스(마르세유전)를 제치고 53.2%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PSG의 3월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더 나아가 '리그 1 이달의 골'까지 넘본다. 
리그 1은 5일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득점을 비롯해 음바페와 이토 준야(랭스), 조나단 클라우스(마르세유), 엘리예 와히(렝스)의 골까지 5개를 이달의 골 후보에 올렸다. 
만약 이강인이 수상한다면 그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한번 몽펠리에전 득점으로 리그 1 이달의 골을 수상 영광을 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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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리그 1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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