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김수현과 김지원이 각각 갈등을 맞닥뜨렸다.
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에서는 현우(김수현 분)와 해인(김지원 분)이 각각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인의 가족들은 윤은성(박성훈 분)과 모슬희(이미숙 분)의 계략에 빠져 곤경에 처했다. 현우는 처가 식구들을 데리고 용두리로 피신했다.
고맙지만 내일은 다른 곳을 찾겠다는 해인에게 현우는 "내가 편하다. 그냥 지금은 내 생각만 좀 하겠다. 할 일 많은데 네 걱정까지 할 수 없어서 그렇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네가 잘 있을 때, 그때 상관 안 할게. 지금은 그럴 수가 없다. 그러니까 네가 봐주라. 그냥 내 눈앞에 좀 있어"라며 "덜 불행할 거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덜 불행하려고 노력하자"라고 해인에게 부탁했다.
은성은 해인을 집에서 내쫓은 모슬희와 맞서 "난 어머니와 목표가 다르다. 나도 어머니를 버리고 다른 걸 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 시각 현우의 방에 머무르던 해인은 그가 간직한 MP3가 제 것임을 깨달았다. 해인은 "그 여자가 임팩트가 쎈거 아닌가? 엄청 예뻤나보지"라고 떠봤지만 현우는 "기억이 안나. 그게 언제적인데"라며 모른 척 했다.
이후 출근한 백현우는 회장으로 취임한 윤은성과 마주해 이직을 준비중이라고 알렸다. 현우는 "이혼 협상에서 얻은게 없어서 이직은 잘 해야 한다. 죄송하지만 한 달만 시간을 달라"고 대답했다.
그런 다음 해인의 거처를 묻는 은성에게 "저도 잘, 차만 가지고 가버렸다. 연락되면 저에게도 공유해 달라"고 둘러댔다.
현우는 은성이 전형적인 투자사기로 부지를 매입한 사실을 알고 고소한 사실을 해인에 알렸다. 해인은 "뭐라도 할거다. 그래야 잘 있지. 당신이랑 제대로 헤어지는게 목표다"라고 밝혀 눈물을 자극했다.
은성은 해인의 방에서 병원카드를 발견했고, 해인의 병과 시한부 삶을 알게 됐다. 그때 모슬희가 해인의 백화점 대표 자리를 원하자 은성은 "해인이가 다시 올거다"라고 만류했다.
이를 들은 모슬희는 "회장님 돌아가시지도 않게, 깨어나시지도 않게 최선을 다할거다. 21%지분을 움직일 권리는 나한테 있다"라고 협박, 열받은 은성은 홍회장(김갑수 분)을 빼돌렸다.
한편 천다혜(이주빈 분)는 보육원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홍수철(곽동연 분)에게 진실을 터놓는 편지를 적었다. 천다혜는 모든 게 거짓이고, 아들까지도 친자가 아님을 밝혔지만 수철은 "세상에서 내가 제일 소중하다고 했었는데. 그렇게 소중한 나를 두고 어디간거야"라며 오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눈물의 여왕'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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