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가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으로 호투했다. 마지막 동점 홈런 한 방이 아쉬웠다.
김민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이닝 동안 5피안타 2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2021년 14승을 거뒀던 김민우는 지난 2년간 부진했다. 올해 첫 등판인 3월 26일 SSG전 5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2경기 연속 잘 던졌다.
키움은 이날 이주형(중견수)-로니 도슨(지명타자)-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예진원(좌익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했다.
1회 첫 타자 이주형을 스플리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도슨은 중견수 뜬공 아웃. 그러나 김혜성에게 1스트라이크에서 2구 커브를 던졌다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실점 후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1,2루 위기를 잘 넘겼다. 1사 후 이형종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송성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2루가 됐다.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실점 위기를 넘겼다.
3회 삼자범퇴, 1~3번 상위타순을 상대로 이주형은 유격수 뜬공, 도슨은 3루수 파울플라이 아웃, 김혜성은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최주환을 삼진 아웃, 김휘집을 2루수 뜬공, 이형종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1-1 동점인 5회 송성문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예진원을 삼진, 이주형을 1루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화는 6회초 2점을 뽑아 3-1로 앞서 나갔다. 김민우는 6회 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김혜성을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잡았다.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그러나 3-1로 앞선 7회 통한의 홈런 한 방을 허용했다. 1사 후 이형종에게 유격수 앞 느린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송성문에게 2볼 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직구(142km)가 한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됐고, 우측 폴 옆으로 날아가는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김재현을 삼진, 예진원을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