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채림이 전 남편인 중국 배우 가오쯔치와 이혼 3년여 만에 아들과 함께 만난 일상을 공개했다. 특히 채림은 재결합설이 불거지기도 전에 “다른 오해하지 말길”이라고 당부했다.
채림은 7일 “내가 살면서 너를 위한 일만큼 노력한 것이 있었던가.. 나의 귀중한 보물..너를 위해.. 뭣이 중헌디!”라며 가오쯔치와 아들이 보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가오쯔치와 아들은 제주도의 한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고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는 등 애틋한 부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채림은 최근 아들과 제주도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가오쯔치가 제주도에 와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채림은 가오쯔치와 이혼 후 처음 함께 시간을 보낸 모습을 공개했는데, 그는 “다른 오해는 하지 마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재결합설이 나오기도 전에 오해하지 말라고 원천봉쇄한 것. 채림은 아들을 위해 전 남편과 함께 만난 것으로 보인다.
2살 차 연상연하 커플인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에 출연하면서 연인 사이가 됐고, 2014년 10월 결혼해 부부가 됐다. 결혼 당시 채림은 중국의 한 번화가에서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에게 둘러싸여 가오쯔치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한국과 중국, 양국에서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은 단연 화젯거리였고, 2017년 12월에는 건강한 첫 아들을 출산해 더욱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두 사람은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에 이어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결혼 이후에도 두 사람은 좋은 금슬을 자랑하며 많은 이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2019년 3월부터 채림과 가오쯔치에 대한 이혼설이 나돌았다. 중국 매체는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가 이미 지난해 이혼했다고 보도하면서, 채림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올린 글을 모두 삭제하고, 가오쯔치와 팔로우를 끊는 등 SNS 관계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채림의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남편과의 이혼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이혼설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2020년 12월 두 번째로 불거진 이혼설은 ‘설’이 아닌 사실이었다. 채림과 남편 가오쯔치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모든 이혼 절차를 마무리한 상태였다. 채림은 OSEN에 “오보가 아니라 이혼한 게 맞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내용 그대로 (전 남편 가오쯔치와) 이혼했다”고 밝혔다.
채림은 아들과 함께 한국으로 돌아와 지냈고, SNS와 JTBC ‘용감한 육아 솔로 내가 키운다’를 통해 싱글맘으로서 아들과의 생활을 공개했다. 채림은 배우로서 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상태고 뷰티디렉터이자 화장품 회사 CEO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아들과 생활하고 있는 채림. 전 남편이 제주도까지 찾아와 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보냈지만, ‘재결합’에는 뜻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