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6)에 이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9)도 무안타 부진에서 벗어났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시즌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샌디에이고가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3루에서 첫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우완 선발투수 로건 웹의 2구 시속 88.3마일(142.1km)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투수 맷 왈드론 5구째 92.6마일(149.0km) 포심을 때려 투수 옆을 스치는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3경기, 11타수, 12타석 연속 무안타 기록을 끝냈다. 또한 홈구장 오라클 파크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정후가 안타를 때려내자 김하성도 질 수 없다는듯 의욕을 불태웠다. 4회 1사에서는 웹의 2구 88.9마일(143.1km) 체인지업을 때렸지만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지만 6회 1사 1, 3루 찬스에서는 웹의 2구 88.7마일(142.7km) 체인지업을 받아쳐 깔끔한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3루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홈으로 들어와 타점도 올렸다. 시즌 5번째 타점이다.
올해 메이저리그 4년차 시즌을 맞이한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시즌 성적은 이날 경기 전까지 11경기 타율 2할(40타수 8안타) 1홈런 4타점 5득점 3도루 OPS .623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서는 3타수 무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9타수 무안타로 타격 페이스가 좋지 않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안타를 때려내며 2경기, 11타수, 12타석 연속 무안타를 끝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