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 로다주, 아이언맨 절대 복귀 "내 DNA의 일부" [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4.09 16: 33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이하 로다주, 59)가 언제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다주는 영화 '오펜하이머'에서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아 생애 첫 오스카 트로피를 받았지만 아직 아이언맨 슈트를 벗지는 않았다. 
2008년 '아이언맨' 이후 여러 영화에서 아이언맨/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사랑받고 지난 달 열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최근 에스콰이어의 인터뷰에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돌아갈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종차별 논란' 로다주, 아이언맨 절대 복귀 "내 DNA의 일부" [Oh!llywood]

이는 마블 스튜디오 사장 케빈 파이기에 대한 신뢰 때문. 그는 이를 바탕으로 MCU에 '행복하게' 재진입하겠다고 전한 것.
로다주는 "그것은 내 DNA의 일부로서 너무나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 역할이 나를 선택했다. 그리고 난 항상 이렇게 말한다. '절대로 케빈 파이기와는 내기하지 말라. 지는 내기다. 그는 언제나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2019년 영화 '어벤저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 역으로 마지막으로 모습을 드러냈던 바다. 
그런가 하면 로다주는 올해 초 한 팟캐스트에 출연, 마블 스튜디오에서 가능한 프로젝트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은 아니"라고 답했다.
한편 로다주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안 패싱', 즉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상을 받는 순간, 감동적인 수상 소감과 현장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트로피를 받는 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아시안 배우를 무시했다는 반응들이 나온 것. 
로다주는 시상자인 전년도 수상자 배우 키 호이 콴에게 트로피를 받으면서 그를 쳐다보지도 않고 인사도 제대로 나누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키 호이 콴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그를 무시하는 듯했지만, 무대에 있던 다른 배우들인 팀 로빈스, 샘 록웰 등과는 인사를 나눴다는 시선이 쏟아졌다.
하지만 비하인드 사진과 느린 영상으로 분석해 보면 다른 해석이 나오기에 섣불리 마녀사냥을 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상당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을 보면 무대 뒤에서 로다주와 키 호이 콴은 다정하게 포옹을 나누고 있다. 또 함께 시상대에 오른 모든 배우들과 다정한 셀카를 찍기도 했고, 포즈를 취한 많은 배우들 중 로다주는 특히 키 호이 콴에게 어깨동무를 하기도 했다. 이 같은 모습은 의혹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는 반응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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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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