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과는 신의 손에 달려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PSG는 16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바르셀로나는 SSC 나폴리를 꺾고 각각 8강에 진출했다.
PSG는 앞서 7일 홈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리그1 28라운드에서 최하위 클레르몽과 맞대결을 펼쳤다. 주전을 대거 제외한 PSG는 고전끝에 1-1로 비겼다.
PSG는 마르코 아센시오-곤살로 하무스-콜로 무아니에게 공격을 맡겼고 카를로스 솔레르-마누엘 우가르테-세니 마율루로 중원을 구성했다. 요람 자그-밀란 슈크리니아르-다닐루 페레이라-노르디 무키엘레로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아르나우 테나스에게 맡겼다.
이날 PSG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이강인은 교체로 투입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경기를 앞둔 음바페는 바르셀로나를 향해 선전포고를 남겼다.
영국 '트리발 풋볼'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이제 위대한 선수들을 위한 시간이다"라며 챔피언스리그를 겨냥한 듯한 이야기를 남겼다.
그는 "난 준비가 됐다. 언제나 그렇듯 숨지 않을 것이다. 우리팀은 우리 특유의 역동성을 이용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결과는 신의 손에 달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음바페는 "매년 그렇듯이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돌입했다. 4월 말에는 어떤 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파악할 수 있는 요소들이 갖춰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셀로나 소식을 주로 전하는 'FCBN'은 지난 클레르몽전에서 힘든 경기를 펼친 PSG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라고 알렸다.
당시 매체는 "PSG는 지난해 11월 이후 리그에서 패배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지난 몇 주 동안 오히려 불안한 모습이 더 많이 드러났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는 국내 컵 6경기 중 4경기를 무승부로 마쳤고 이번엔 꼴찌 클레르몽과 비겼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경기는 PSG의 '수동적인' 경기였으며 교체로 겨우 승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라고 알렸다.
FCBN은 "엔리케 감독은 온통 바르셀로나와 경기만을 생각한 것처럼 보였다. 음바페와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으며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뤼카 에르난데스, 우스만 뎀벨레와 워렌 자이르-에머리는 아예 제외됐다. PSG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베스트11을 가동할 것이며 엔리케는 가장 중요한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