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이면 방송 못해” 송하윤 학폭 추가폭로 속 ‘피해자’ 주지훈의 뼈침[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04.10 08: 00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의혹 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의 추가폭로가 등장한 가운데 배우 주지훈이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밝힌 고백과 더불어 “일진이면 방송 못 해”라고 한 뼈때리는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송하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추가내용이 방송됐다. 제보자는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징계위원회와 강제 전학은 너무 확실해서 동창들은 다 알고 있을거다. 그 정도로 큰일이었고 저도 많이 맞았다. 전치 4주 이상은 나왔다. 원래 친했던 친구 둘은 집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했다. 김미선(송하윤 본명)은 사과한 적 없다”고 밝혔다. 
또한 제보자는 송하윤이 전학온 후 이간질이 시작됐고, 이후 일방적인 집단폭행으로 이어졌다고 주장했다. ‘사건반장’ 측은 송하윤이 최초 학폭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다고 밝힌 입장이 거짓이라고 했고 피해자는 “말이 안된다.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인사할 정도로 친했고, 서로 이름을 들으면 알아야 하는데 일면식도 없다는 건 납득할 수 없다”며 “사과한다고 해도 사과하고 싶어서 사과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그 아이 떄문에 고등학교 생활이 다 날아갔다. 남아있는 친구들도 없고, 다 이간질 때문이라 지금 생각해도 너무 못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하윤의 학폭 의혹은 지난 1일 ‘사건반장’이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당시 ‘사건반장’은 ‘여배우 S씨’라고 설명했는데 여러 설명이 송하윤과 맞아 떨어지면서 누리꾼들이 송하윤이라고 추측했다. 제보자는 2004년 8월 한 학년 선배인 송하윤에게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뺨을 맞았다고 밝혔다. 그는 송하윤의 전 남자친구가 학교 일진이라 반항하지 못했고, 여전히 이유도 모르고 사과도 받지 못했다며 “금전적 보상은 전혀 바라지 않는다. 다만 폭행을 저지른 이유에 대해 듣고 싶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 측은 “송하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제보자의 외삼촌이라고 주장하는 이도 등장했지만,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 정리 중이다”며 말을 아껴 송하윤을 향한 대중의 의심이 강해졌다. 
거기다 주지훈이 학폭 피해를 고백하고 일진 관련 발언까지 하면서 학폭 의혹에 휩싸인 송하윤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주지훈은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학폭 피해자였다고 털어놓았다. 
천호동 출신인 주지훈은 학창시절 19반에 75명씩 있는 학급에서 지냈면서 “일진도 많았다”고 했다. 이에 학창시절 주지훈 역시 불량학생들의 유혹이 있었는지 묻자 주지훈은 “그럼 내가 이 자리 있겠나, 일진이면 방송 못한다"고 당당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아무래도 최근 연예계에서 학폭 의혹이 이슈가 되고 있기 때문. 
주지훈은 “선명히 기억하는 건 무리짓고 다니던 학생들, 비겁해 보였다”며 “난 지금 직업이 배우인데 어릴 때 그런 쪽(불량 학생들)과 안 어울렸다는게 너무 다행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주지훈은 “오히려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단체 무리에게 괴롭힘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나에게 굴복하라는 거였다, X밥이라며 숙이라는데 못하겠더라, 비겁하게 완전히 숙이진 않아도 (고개 끄덕이는) 이 정도는 했다”며 학창시절의 아픔을 밝혔다. 
이처럼 “일진이었으면 방송 못한다”는 주지훈의 ‘뼈때리는’ 발언이 송하윤의 학폭 의혹 타이밍과 겹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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