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앞서 토트넘의 3골의 골 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 3월 이달의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고발표했다.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 넣은 득점은 토트넘 웹사이트와 어플에서 총 64% 득표율을 얻으면서 수상자가 됐다.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폭발했다. 아스톤 빌라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 걸려 있는 4위 경쟁을 하는데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중앙 수비수 미키 반 더 밴이 부상 이탈한 가운데 토트넘은 제임스 메디슨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8분 손흥민 패스를 받은 브레넌 존슨이 득점을 하면서 2-0이 됐다.
존 맥긴이 퇴장을 당해 토트넘은 수적 우위를 얻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은 데얀 쿨루셉스키 패스를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고 골이 됐다. 종료 직전 손흥민이 내준 걸 티모 베르너가 마무리했다. 손흥민 1골 2도움 활약 속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넣은 득점이 토트넘 3월의 득점에 올랐다. 손흥민은 9월(아스날전), 10월(크리스탈 팰리스전), 12월(본머스전)에 이달의 득점 수상자에 오른 바 있다. 이번까지 더해 4번째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히샬리송 등이 각각 1번씩만 차지한 가운데 손흥민만 4번 수상해 압도적 1위를 유지하게 됐다.
토트넘 공격을 이끌고 있는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도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4일 "손흥민은 5골에 관여했다. 이는 3월 최다 공격포인트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홈 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루턴 타운과 경기에서 후반전 결승골을 넣었다. 토트넘이 4위권 경쟁자 아스톤 빌라에 4-0으로 승리할 때 1골과-2도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을 4차례 수상했다. 손흥민은 이달의 선수상 4회 수상으로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데니스 베르캄프,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보다 많이 받은 선수는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뿐이다.
만약 손흥민이 이달의 선수에 등극하게 되면 5회 수상으로 반 페르시, 루니, 살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