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의 부활’이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후반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이를 통해 반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11일 OSEN 취재 결과,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은 모든 촬영을 종료하고 현재 후반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앞서 주연 배우 황정음의 촬영이 3월 중순 마무리됐고, 이어 3월 말에 모든 촬영이 완료됐다.
‘7인의 부활’은 리셋된 복수의 판, 다시 태어난 7인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11월 17일 마무리된 ‘7인의 탈출’의 시즌2다. 전작 ‘7인의 탈출’에 출연했던 엄기준, 황정음, 이준, 이유비, 신은경, 윤종훈, 조윤희, 조재윤, 그리고 윤태영, 이정신 등이 합세해 지난달 29일 첫 방송됐다.
‘펜트하우스’ 시리즈를 집필하며 흥행을 거둔 김순옥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 ‘7인의 탈출’이었지만 동시간대 방송된 ‘연인’ 등에 밀리면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에 따라 ‘7인의 부활’에 관심이 집중됐고, 자극과 카타르시스를 예고하며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시작 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았았다. 주연 배우 황정음이 이혼 소식을 전하면서 작품 외적으로 흔들린 것. 황정음은 제작발표회에서 “2년 정도 준비하고 촬영하면서 온 열정을 쏟아부었던 ‘7인의 부활’ 첫 공개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로 배우들, 감독님, 스태프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을까 죄송스러운 마음이 있다. 일단 개인적인 일은 개인적인 일이고, 연기는 연기다”라고 밝혔다.
황정음의 이혼 이슈가 한바탕 휘몰아치고 간 ‘7인의 부활’이지만, 시청률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첫 방송 시청률 4.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출발한 ‘7인의 부활’은 3.2%(2회), 3.8%(3회)로 떨어지더니 최근 방송된 4회는 2.7%에 그쳤다. 동시간대 ‘눈물의 여왕’, ‘원더풀 월드’의 상승세를 바라보면 뼈아픈 성적일 수밖에 없다.
‘7인의 부활’은 모든 촬영을 종료한 상태. 후반 작업을 통해 반등을 노린다는 각오다. 지난 방송에서 금라희(황정음)가 매튜리(=심준석/엄기준)를 이용해 한모네(이유비)를 무너뜨렸다. 한모네는 금라희를 향해 복수를 다짐하고, 민도혁(이준)은 자신을 도와주는 ‘메두사’(금라희)의 정체에 궁금증을 갖기 시작했다.
한편, ‘7인의 부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