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은숙이 양다리, 삼혼 의혹에 휩싸인 전 남편 유영재와의 이혼에 대해 드디어 입을 연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선우은숙이 고정 출연 중인 ‘동치미’에서 이혼 관련 심경고백을 하는 것.
12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측은 “13일 방송에서는 지난 5일 알려진 선우은숙의 이혼 소식과 관련해 그녀가 직접 밝히는 심경고백이 단독으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선우은숙은 지난 11일 진행된 녹화에서 이혼 관련 발언을 한 것.
제작진에 따르면 이혼에 관한 많은 추측성 기사가 쏟아진 가운데 선우은숙이 직접 ‘동치미’ 녹화현장에서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고.
앞서 지난 5일 선우은숙, 유영재가 이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선우은숙 측은 최근 협의 이혼한 게 맞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양측 모두 이혼 공식 입장 외에 이렇다 할 말없이 침묵을 지켰다. 유영재는 매일 라디오를 진행했지만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우은숙이 ‘동치미’ 녹화에서 이혼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았고, 이혼 소식이 전해진 지 일주일여 만에 관련 내용이 방송된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결혼했다. 선우은숙은 이영하와 이혼한 뒤 두 번째 결혼으로, 유영재와는 기독교 신자라는 공통 분모로 빠르게 가까워졌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8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 ‘속풀이쇼 동치미’ 등에 출연하며 결혼 생활 등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그런데 두 사람의 이혼이 알려지고 루머가 불거졌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 전까지 한 오피스텔에 여성 A씨와 함께 거주했고, A씨가 개인사로 인해 2~3주 정도 집을 비운 사이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혼인신고를 했다는 재혼 전 환승 의혹이다.
또한 유영재가 첫 번째 전처와 이혼 후 골프선수와 재혼을 진행했다면서, 선우은숙과는 삼혼째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유튜버는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삼혼에 대해 몰랐을 가능성이 무척 높다. 유영재는 첫 번째 전처와 결혼과 출산, 이혼을 진행했고, 두 번째 골프선수와 재혼과 이혼을 진행했다. 세 번째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작가를 자처하는 A씨와 상당히 깊이 있는 관계를 가졌다. 이런 만남을 거쳐 선우은숙과 결혼이 진행됐던 셈”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유영재는 일주일여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유튜버의 일방적인 주장이라 사실 관계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당사자의 입장을 들어봐야 하기 때문에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고 있는 상태다. 루머에 대해 해명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
유영재가 침묵하고 있는 가운데 선우은숙이 직접 ‘동치미’에서 이혼에 대한 심경고백을 해 어떤 발언을 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3일 오후 11시 방송.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