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잠실 라이벌전’부터 1점차 역전 드라마…‘끝내 주는’ 구본혁 대타 결승타, 염갈량 웃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4.13 01: 10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3연패에서 벗어났다. ‘잠실 라이벌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더욱 극적이었다. 
LG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 탈출. 
LG 선발 켈리는 7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LG 구본혁 / OSEN DB

문성주가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으로 활약했고, 7회 동점타를 때렸다. 구본혁이 7회 2사 1,2루에서 대타로 나와 시즌 3번째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8회 이우찬이 1이닝 무실점 홀드, 9회 마무리 유영찬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 선발 곽빈은 1-0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108구를 던지며 2피안타 3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2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병헌이 연속 적시타를 맞으면서 1-2 역전을 허용했다. 곽빈이 남겨둔 주자 2명이 득점하면서, 곽빈이 2실점을 떠안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팀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켈리가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해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어 주었다. 이후 타이트한 상황에서 이우찬과 유영찬이 좋은 피칭으로 자기이닝을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곽빈의 구위로 인해 다소 힘든 경기였는데 중요한 순간 득점이 필요할때 문성주가 동점타를 쳐주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수 있었고 최근 컨디션이 좋아 대타로 기용한 구본혁이 100% 자기 역할을 해주면서 오늘 경기 승리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준 것을 칭찬하고 싶다. 켈리의 첫 승 축하하고 구본혁의 첫 대타 결승타 축하한다. 계속해서 좋은 활약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보내주신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어내고 역전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LG는 13일 선발 투수 최원태를 예고했다. 두산은 이영하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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