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를 당한 두산 베어스. 이영하 선발 카드는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이영하를, LG는 최원태를 각각 선발로 올린다.
두산은 이영하를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린다. 최원준을 2군을 내려보냈고, 박신지마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래서 불펜 등판하던 이영하에게 선발 기회가 갔다.
이영하는 지난 3경기 모두 불펜 등판하며 승패, 홀드 기록 없이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이다. 불펜에서도 썩 좋지 않았지만 선발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불펜진에 있었지만 선발 경험은 많은 투수다. 지난 2019년에는 17승(4패)을 거둔 투수다. 이영하가 이번 LG전을 통해 두산의 고민을 덜어주고, 자신도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차게 되는 경기로 만들 수 있을까.
LG 선발 최원태는 지난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5.28을 기록하고 있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던 지난 7일 KT 위즈와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애를 먹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올해 투구 내용이 좋지 않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⅔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지난해 두산 상대로 5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올해 첫 경기에서 지난 등판과 다른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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