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홈 개막 이후 7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지난해 최종전부터 8경기 연속 만원 관중 행진이다.
한화는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가 오후 12시18분부로 1만2000석 전 좌석이 매진됐다.
주말 3연전 온라인 예매분이 일찌감치 동났는데 취소분에 대한 현장 판매도 삽시간에 완판됐다.
이로써 지난해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최종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9~31일 KT 위즈와의 홈 개막 3연전에 이어 2·4일 롯데전은 평일(화·목요일) 야간 경기임에도 매진이 행진이 이어졌다.
제2구장 청주를 제외한 대전 홈경기 기준으로 8경기 연속 매진은 구단 역대 최초. 2015년 4월25일부터 5월5일까지, 2018년 6월8일부터 17일까지 6경기 연속 매진이 종전 최다 기록이었다.
청주 경기를 포함 한화의 최다 연속 매진 기록은 9경기. 2018년 6월8~17일 대전 6경기, 19~21일 청주 3경기를 더해 9경기 연속 만원 관중 앞에서 치렀다. 이 기록까지도 1경기만 남았다.
지금 페이스라면 한화는 구단 역대 최다 매진 및 관중 동원도 기대할 만하다. 김성근 감독 부임 첫 해로 야구붐이 일어났던 2015년 21번의 매진으로 구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가장 최근 가을야구에 진출한 2018년에는 20번의 홈경기 매진과 함께 구단 최다 관중 73만4110명을 끌어모았다. 평균 관중 1만명(1만196명)을 넘은 유일한 시즌이었는데 올해 충분히 넘볼 만하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12년 만에 돌아오고, 시즌 초반 7연승으로 팀 성적까지 상승하면서 한화를 향한 팬심이 뜨겁게 폭발하고 있다. 최근 7경기 1승6패로 주춤하지만 전국구 인기팀 KIA를 맞이한 이번 주말 3연전 모두 매진이 유력하다.
한화는 이날까지 홈 7경기, 원정 5경기로 시즌 18경기 중 12경기가 매진되며 KBO리그 흥행의 중심에 섰다. KIA도 광주 홈 4경기, 원정 5경기로 17경기 중 9경기를 만원 관중으로 가득 채웠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