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선우은숙 “충격에 여러 번 쓰러져” 삼혼 인정→사실혼 몰랐다 (‘동치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4.14 08: 50

‘동치미’ 선우은숙이 방송인 유영재와 이혼 후 최초 심경을 밝혔다.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애 낳으면 봐주실 거죠’라는 주제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남능미, 선우은숙, 패션디자이너 김종월, 배우 이인혜, 아나운서 최희, 개그맨 임하룡, 야구해설위원 최경환 등이 출연했다.
무엇보다 이날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이혼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우선 제가 이런 자리를 통해서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또 저도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가지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서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고, 아직 회복은 잘 안 된 상태”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이 짧은 시간 동안에 이런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저한테 남아있는 시간도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빠른 선택을 했다”라며 파경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유영재의 사실혼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선우은숙은 “사실 많은 얘기들이 떠들고 있다”라며 “저도 사실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저와 결혼하기 전에 있었던 그런 문제들이 그렇게 깊은 시간을 가진 관계였다면 제가 8일 만에 결혼 승낙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혼인신고 역시 저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전혀 몰랐던 상황이고, 이 사실을 기자들이 쓴 기자들 통해서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삼혼’ 여부에 대해서도 선우은숙은 “맞다. 제가 세 번째 아내였다. 저도 법적으로 세번째 부인으로 되어 있고 어떤 기자분이 쓴 사실을 보면서도 함구한 있었던 것은 마지막까지 ‘그냥 이렇게 가져가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생각이었다. 하지만  저를 걱정해 주시고 또 많은 격려를 해주신 시청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로 제 입으로 말씀을 드려야겠다 싶어서 이야기를 꺼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선우은숙은 “많은 격려를 해주셨던 동치미 시청자 여러분들께 감사하면서도 걱정을 끼쳐서 죄송하고 고마운 게 제 마음이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지난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지만 2007년 이혼했다. 이후 2022년 10월 4일 연하 유영재와 재혼 소식을 알려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두 사람은 만난지 8개월 만에 결혼해 화제를 모으기도.
그러나 결국 결혼 1년 6개월인, 지난 5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선우은숙 소속사 측은 최근 협의 이혼한 게 맞으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라고 설명했지만, 유영재를 둘러싼 양다리, 삼혼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었다.
먼저 유영재는 자신이 진행하는 ‘유영재 라디오’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한 탓이다. 내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나의 탓이다. 나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전했지만 특별히 루머에 대한 해명은 따로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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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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