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선우은숙 "충격에 쓰러져"vs유영재 "역경 딛을 것" 상반 발언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4.14 20: 07

 이혼 후 각종 의혹에 휩싸인 배우 선우은숙과 아나운서 유영재가 상반된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5일, 재혼 1년 6개월 만에 갑작스러운 이혼 소식을 전했다. 선우은숙 측은 OSEN에 "최근 유영재와 협의 이혼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혼 후, 두 사람을 둘러싼 흉흉한 의혹이 들리기 시작했다. 유영재를 향한 삼혼 및 양다리 의혹이 제기된 것. 이혼 발표 당일인 5일 오후에도 정상적으로 생방송을 이어갔던 유영재는 각종 의혹이 불거진 후인 지난 9일 "모든 것이 나의 부족한 탓이다. 내가 못난 탓이고, 아직 수양이 덜 된 나의 탓이다. 나도 물론 힘들고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상대방도 무척이나 힘들고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을 거다. 건강 잘 챙겨서 앞으로 좋은 일, 행복한 일들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라며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의혹에 대해서는 “또 한 가지는 여러분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일에 대해서 때로는 침묵하는 것이 이곳에 들어오신 분들의 연식도 있고 삶의 연륜도 있고 경험도 있으니 침묵하는 이유에 대한 행간의 마음을 잘 읽어내시리라 나는 믿는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번엔 선우은숙도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나 역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요즘에 사실 여러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여러 번 쓰러지기도 했고 병원에 실려 가기도 했다"라며 "(유영재의) 사실혼 관계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어쨌든 (나와) 결혼하기 전 깊은 관계를 맺은 거였다면 내가 8일 만에 결혼 승낙도, 혼인신고도 하지 않았을 거다. 전혀 모르던 상황이다. 많은 분이 삼혼이라고 하는데 맞다. 내가 세 번째 부인이었다"라며 모든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에 '유영재의 라디오쇼'의 청취자 게시판에는 유영재를 향한 하차 요구가 빗발치는 등, 유영재를 향한 누리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선우은숙이 직접 삼혼 및 양다리 의혹을 직접 인정한 가운데, 유영재는 14일, 다시 한번 '유영재의 라디오쇼'를 통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오프닝 방송에서 유영재는 "꽃이 비바람에 젖고 흔들리면서도 결국 역경을 딛고 봉우리를 틔워가는 과정을 흔히 인생에 많이 비유하곤 한다. 삶의 과정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연의 섭리와 참 많이 닮았다는 걸 보여준다. 우리의 삶도 고난, 역경도 있고, 꽃을 피우는 완전한 모습도 갖추게 된다"라며 "세상에 모든 것은 한 발 뒤로, 조금만 떨어져 볼 수만 있다면 조금 더 여백을 가지고 삶의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2부 시작에는 '중년'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설명한 그는 "중년은 사람이 삶의 유한성에 직면하면서 젊은 시절에 가질 수 있었던 꿈, 목표가 사그라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런 이유에서 불현듯 두려움이 찾아오기도 하고, 권리보다는 책임을 더 부여받으면서 묵묵히 일하면서 견뎌야 하는 압박감도 이때 몰려온다는 말"이라며 "중년의 허기가 든다고 하고, 허기를 채우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기 나름대로 중년을 버텨내는 방법도 알고 있지 않나. 여러분은 지금 어느 인생의 시기에 와있나"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의혹에 대한 직접적인 해명은 일절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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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속사 제공 / 경인방송 제공 /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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