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23, PSG)이 바르셀로나전 선발기회를 잡을까.
PSG는 17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홈팀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PSG는 1차전 홈경기서 2-3으로 패해 불리한 입장이다.
1차전서 선발로 출격한 이강인은 61분을 뛰고 교체됐다. 그는 몇차례 날카로운 패스를 날렸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9분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할 기회가 있었다. 이강인이 바르콜라를 보고 기가 막힌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바르콜라는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마음 놓고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강인은 후반 16분 자이르 에메르와 교체 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프랑스 언론에서 “이강인이 날카롭지 못했다”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2차전서 이강인을 선발에서 빼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PSG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전을 대비하는 선수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강인은 킬리안 음바페 등 핵심선수들과 함께 회색 운동복을 입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전 이강인의 선발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후스코어드닷컴’ 등 축구매체들은 이강인을 예상 선발명단에서 제외했다. 음바페, 하무스, 뎀벨레가 공격을 맡고 비티냐, 우가르테, 자이레-에메르가 중원을 지킨다는 내용이다. 이강인의 이름은 선발명단에서 찾을 수 없었다.
리그1 우승이 유력한 PSG는 챔피언스리그까지 ‘더블’을 노린다. 중요한 시점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전에서 이강인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