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노이어(38, 바이에른 뮌헨)가 UCL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골키퍼에 등극했다.
독일 '키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유럽축구연맹(UEFA) 최다 클린시트 기록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8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아스날과 맞붙어 1-0으로 승리했다.
1차전 원정에서 2-2로 비겼던 뮌헨은 홈에서 무시점 승리를 거두면서 1, 2차전 합계 스코어 3-2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공 점유율 51%-49%, 슈팅 15개-8개, 유효 슈팅 3개-3개를 기록한 팽팽한 맞대결이었다. 이 경기 선발로 출전한 노이어는 3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앞장섰다.
이번 경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이끈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총 138경기에서 58번째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노이어는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무실점 승리를 기록한 골키퍼로 올라섰다. 이 경기 전까지 57번의 무실점 경기를 치른 노이어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와 함께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노이어 뒤로는 2위 카시야스(177경기 57회), 3위에 지안루이지 부폰(124경기 52회), 에드윈 반 데 사르(98경기 50회)가 4위, 페테르 체흐(111경기 47회)가 자리하고 있다.
한편 경기 종료 후 노이어는 "이번 경기는 우리가 홈에서 경험한 특별한 경기였다. 분위기, 팬들의 응원, 우리가 펼친 경기 모두 좋았다.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 남겼다.
그는 "팀 내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균형을 맞추면서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다. 우린 후방에서부터 올바른 패스를 통해 공격을 도왔고 적절한 팀 균형을 유지했다. 이게 중요했던 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날을 제압하고 준결승에 오른 뮌헨은 오는 30일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올라온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