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6, 수원)의 극장골이 터졌다.
수원FC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수원은 리그 2연승, 공식전 3연승에 성공했다. 제주는 리그 7라운드 김천상무전(0-2 패)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안데르손-몬레알-김주엽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재원-윤빛가람-정승원이 중원을 채웠다. 박철우-권경원-김태한-이용이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안준수가 지켰다.
제주는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유리 조나탄-헤이스가 공격을 구성했고 김승섭-최영준-이탈로-여홍규가 중원에 섰다. 안태현-송주훈-연제운-김태환이 포백을 이뤘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원정팀 제주가 기록했다. 전반 12분 안태현이 박스 안에서 몸싸움을 이겨낸 뒤 패스했고 이를 여홍규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었다.
전반전은 제주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수원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주엽과 몬레알 대신 이승우, 지동원을 투입했다.
교체 성과가 나왔다. 후반 18분 이승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이용이 잡아냈고 골문을 한 번 쳐다본 후 곧바로 슈팅, 환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이 팽팽함을 깬 쪽은 수원이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을 뚫어내 박스로 진입한 이승우는 크로스를 올렸고 최영준이 핸드볼 파울을 저질렀다.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이승우는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수원의 2-1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