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이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일본으로 출국했다.
오는 5월 3일부터 일본 우츠노미야에서 열리는 2024 파리올림픽 3x3 2차 예선에 출전하는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은 지난 16일, 한국에 입국해 1주일 동안 홍천군에서 전지훈련을 소화했다. 올림픽 본선 티켓 획득을 위해 최대 2번의 예선을 치러야 하는 프랑스는 일본으로 향하기 전 홍천군에 훈련 캠프를 차려 담금질에 돌입했다.
선수 8명과 코칭스태프 8명 등 총 16명이 입국한 프랑스는 지난해 홍천 챌린저에 출전하며 연을 맺은 홍천군에 1주일의 일정으로 훈련 캠프를 차렸다. 이 기간 자체 훈련뿐 아니라 한국 3x3 팀들과의 연습 경기, KXO리그 출전 등을 소화한 프랑스는 FIBA 3x3 세계 랭킹 6위의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올림픽 예선을 앞둔 프랑스는 한국에서의 훈련 기간 동안 올림픽 예선에 나갈 4명의 선수를 선발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로 인해 선수들은 매 훈련 치열하게 경쟁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이 과정에서 훈련 내용 유출에 대비해 영상 공개 등에 관해선 철저하게 비공개를 요청하는 등 전력 유출에 관해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 자신들을 환대해 준 홍천군과 KXO(한국3x3농구연맹)의 따뜻함에 다시 한번 한국을 찾았다는 프랑스는 자신들의 훈련 일정 소화만 해도 빠듯한 시간이었지만 홍천군과 KXO 관계자들과의 만남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향후에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잊지 않았다.
프랑스는 출국 전날인 22일, 홍천군청을 찾아 신영재 홍천군수, 박영록 홍천군의회장, 신은섭 홍천군체육회장 등과 만남을 가졌다. 프랑스는 홍천군청에서 마련한 환영의 자리에 깊은 감사를 표했고, 홍천군은 프랑스 선수단을 위한 공식 만찬을 제공하며 추후에도 홍천군에서 프랑스 대표팀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올림픽 진출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우리 홍천군을 찾아준 프랑스 남자 3x3 대표팀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기원한다. 앞으로도 우리 홍천군과 프랑스 3x3 팀의 교류가 이어져 한국과 프랑스의 3x3가 동반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프랑스의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응원했다.
한국 관계자들의 따뜻한 환대 속에 올림픽 2차 예선이 열리는 일본 우츠노미야로 출국한 프랑스는 출국 전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열리는 'FIBA 3x3 오를레앙 챌린저 2024'에 홍천군과 KXO 관계자들을 초청했고, KXO에선 한국 3x3 팀을 선발해 오를레앙 챌린저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