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으로 돌아온 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를 저격했다.
24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27일 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서유리의 토크가 전해졌다.
이날 서유리는 이혼 심경에 “너무 후련하고 좋다. 자유다”라고 한 뒤 “나는 결혼 후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같은 밥을 먹고 하는데도, 해가 갈수록 임신을 누가 했는지. 분명히 우리 사이에는 애가 없는데”라고 저격했다.
이어 “그걸 행복해서 그런 걸로 포장하면 안 된다. 보고있는 나는 굉장히 괴로웠다”며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보고 싶다.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결혼해서 살찌지 마라’고 하지 않나.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종례는 “남편이 결혼이 살이 쪘다고 하자. 그럼 남편도 혼자 옷 입을 때 ‘이럼 안 되는데’ 걱정한다. 살을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것”이라며 “아내라면 ‘괜찮다. 누구한테 잘 보일 거냐. 살 쪄도 괜찮다’고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했다.
원종례의 말에 서유리는 어떻게 반응했을지 궁금증을 안긴다.
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9년 최병길 PD와 혼인신고를 하며 결혼을 알렸으나, 결혼 5년 만인 지난달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혼 소식이 전해진 뒤 서유리는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며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 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감사하고 또한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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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N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