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튼 구단이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2명의 19세 선수와 상관 없다고 펄쩍 뛰었다.
울버햄튼은 24일(한국시간) 홈페이지, 소셜 미디어(SNS) 등 공식 채널을 통해 "어제 보도된 기사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신원에 대한 부적절한 추측이 온라인에서 촉발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일반적으로 진행 중인 경찰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지만, 우리 어린 선수들의 복지 보호를 위해 해당 의혹이 울브스 선수들과 관련이 없음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구단과 상관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BBC', '더 선' 등 영국 매체들은 "지난 주말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서 뛰고 있는 선수 2명이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보석으로 풀려났다"면서 "둘은 모두 19세 선수"라고 충격적인 사실을 전했다.
해당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두 선수의 선수 자격을 정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대변인은 "강간 신고를 받고 경찰이 두 남성을 체포했다"고 설명했다.
이 내용이 보도되자 SNS에는 비난이 쏟아졌다. 팬들 사이에서 이 두 명의 19세 선수가 울버햄튼 소속이라는 루머가 빠르게 확산됐고 울버햄튼 구단에 항의가 빗발쳤다. 결국 울버햄튼은 이례적으로 공식 성명을 통해 이를 부인한 것이다.
한편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022년부터 선수들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의무적인 '성적 합의 교육'을 도입했다. 이는 메이슨 그리우드와 벤자민 멘디 등의 사건이 발생한 후 내려진 조치로, 각 구단에서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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