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전 남편인 최병길 PD를 향한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 출연해 공개적으로 남편의 살찐 모습이 보기 괴로웠다고 털어놓은 것.
지난 2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27일 방송에 앞서 서유리가 한 말을 선공개 했다.
영상에서 서유리는 “너무 후련하고 좋다. 자유다”고 이혼 심경을 밝혔다. 특히 서유리는 힘들었던 결혼생활을 전했다. 서유리는 “나는 결혼 후 몸무게 변화가 거의 없었다. 같은 밥을 먹고 하는데도, 해가 갈수록 임신을 누가 했는지. 분명히 우리 사이에는 애가 없는데”라고 저격했다.
서유리는 “그걸 행복해서 그런 걸로 포장하면 안 된다. 보고있는 나는 굉장히 괴로웠다”며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보고 싶다. 남자들이 여자들한테 ‘결혼해서 살찌지 마라’고 하지 않나. 여자들도 잘생긴 남편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에 원종례는 “남편이 결혼이 살이 쪘다고 하자. 그럼 남편도 혼자 옷 입을 때 ‘이럼 안 되는데’ 걱정한다. 살을 빼고 싶어도 안 빠지는 것”이라며 “아내라면 ‘괜찮다. 누구한테 잘 보일 거냐. 살 쪄도 괜찮다’고 해야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이에 서유리가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앞서 서유리는 지난달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이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해당 내용을 알린 그는 이혼에 크게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였던 바. 서유리는 이혼 조정 중인 상황이었다. 그는 “축하해달라. 내가 솔로가 된다”며 박수를 친 서유리는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고, 너무 좋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 용인에 전원주택을 짓고 있다.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다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X(전남편) 이야기를 해서 짜증나고, 열 받았다. 이혼 조정 중이니까 당연히 이사도 했다. 이혼은 변호사를 통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합법적 싱글이 된 그는는 “이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냐? 그동안 썩어 있었다.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썩어 있었다"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았다. 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의미심장한 발언도 했다.
서유리는 2019년 8월, MBC 드라마 PD 출신 최병길과 결혼해 관심을 받았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4개월 만에 결혼에 골인한 바 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TV조선 ‘아내의 맛’,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등 여러 예능에 동반 출연하면서 애정을 과시했지만,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