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시리즈를 비롯해 '아바타', '알리타'까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명작들에 한국인 제작진의 활약이 다시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 8일 개봉을 앞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혹성탈출4, 감독 웨스 볼)'를 비롯해 전 세계가 사랑한 수많은 작품들에 참여했던 VFX 스튜디오 웨타(Wētā) FX 속 한국인 제작진의 눈부신 활약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웨타(Wētā) FX는 '반지의 제왕'부터 '혹성탈출' 시리즈, '엑스맨', 그리고 '아바타: 물의 길' 등 수많은 명작들의 시각효과 작업에 참여한 세계적 VFX 스튜디오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특수 효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Wētā FX에는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겸비한 한국인 제작진들이 소속되어 있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실감나는 CG와 역동적인 액션으로 호평 받았던 액션 블록버스터 '알리타: 배틀 엔젤'에 참여했던 김기범 CG 감독부터 이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시각효과 작업을 함께한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등 다양한 작품 속에서 놀라운 비주얼 혁명을 구현한 Wētā FX 한국인 제작진들의 활약이 작품을 향한 기대감으로 이어지며 더욱 눈길을 끈다.
먼저 김기범 CG 감독은 지난 2016년 Wētā FX에 합류한 후 '혹성탈출' 3부작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했던 '혹성탈출: 종의 전쟁', '알리타: 배틀 엔젤' 등에 참여해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주인공이다. '알리타: 배틀 엔젤'에서는 26세기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모습을 Wētā FX만의 기술을 통해 솜털, 모공, 머리카락까지 실제처럼 구현해내며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던 바 있다.
김기범 CG 감독뿐만 아니라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렌더링 작업, '아바타: 물의 길' VFX 작업을 전담했던 최종진 CG 슈퍼바이저,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속 타노스 작업과 '아바타: 물의 길' 캐릭터들의 얼굴 작업을 담당했던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 역시 Wētā FX 소속으로서 다양한 화제작들에 참여하며 놀라운 비주얼 혁명을 선사한 바 있다.
이어 개봉하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시각효과 작업에는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가 참여해 완성도 높은 유인원들의 모습을 구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은다. 먼저 김승석 시니어 페이셜 모델러는 '레디 플레이어 원', '데드풀 2' 그리고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레전드 작품 '아바타: 물의 길' 등 CG와 비주얼 부분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다수의 작품에 참여하며 끝없는 활약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서 역시 페이셜 모델러로 합류해 유인원들의 생생한 얼굴 표정부터 감정선을 스크린에 구현하며 더욱 디테일한 모습을 완성시켰다. “이전 시리즈보다 유인원들이 진화했고 말도 많이 한다. 페이셜 모델러로서 이런 디테일한 부분을 기술적으로 완성시켰고, 이번 작품의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한 만큼 그의 손에서 새롭게 탄생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속 신세계에 이목이 쏠린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아바타: 물의 길' 등에 참여했던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 역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의 놀라운 비주얼 혁명에 힘을 보탰다. '아바타'를 보며 Wētā FX 입사의 꿈을 키웠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모션 캡처 트래커로 참여해 배우들의 연기를 유인원들의 몸짓과 행동에 적용시켜 더욱 생동감 넘치는 움직임들을 완성했다. 순세률 모션 캡처 트래커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에 대해 “얼굴을 중심으로 세세한 작업을 했고, 더 발전된 기술이 적용된 만큼 더 사실적인 유인원들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이전보다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된 볼거리를 예고했다. 이처럼 두 사람의 숨은 노력과 Wētā FX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지난 23일 진행된 풋티지 시사 이후 “마치 현실 세계에서 살아가듯 역동적이고 자연스러운 유인원의 모습”, “스크린 위에 매우 섬세하게 나타난 유인원들의 표정” 등의 극찬이 잇따르며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냈다.
세계 최고의 VFX 스튜디오 Wētā FX와 한국인 제작진들의 활약으로 완성된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는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로 탁월한 연출 감각을 인정받은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어 영화 '그것'을 비롯해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할리우드의 신예로 도약한 배우 오웬 티그가 새로운 주인공 ‘노아’ 역을, 넷플릭스 '위쳐' 시리즈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던 프레이아 앨런이 미스터리한 인간 소녀 ‘노바/메이’ 역을 맡아 또 한 번 놀라운 몰입도를 선사한다. 여기에 'PMC: 더 벙커'를 비롯해 다채로운 열연으로 주목받았던 배우 케빈 두런드는 강력한 유인원 지배자 ‘프록시무스’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그간 '혹성탈출' 시리즈의 각본 및 제작을 맡아온 릭 자파, 아만다 실버 그리고 이들과 함께 '아바타: 물의 길' 각본을 맡은 조쉬 프리드먼이 의기투합해 더욱 탄탄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오는 5월 8일 개봉 예정.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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