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예지가 SNS 활동을 재개하며 복귀설에 휩싸였다. 같은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있던 또 다른 배우 김새론과 다른 행보가 비교를 부르고 있다.
지난 26일 서예지가 SNS로 근황을 알렸다. 별다른 말 없이 이모티콘과 근황이 담긴 사진 세 장이 전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밝은 분위기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서예지의 SNS는 곧바로 '복귀 가능성'으로 점쳐졌다. 그가 직접 근황을 밝힌 게 2년 만이기 때문. 서예지가 직접 소식을 공개한 것이니 만큼 연기 복귀를 암시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과 호기심이 주를 이뤘다.
또한 서예지의 행보는 과거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있던 또 다른 배우 김새론과의 비교를 부르기도 했다. 골드메달리스트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서예지와 김새론이지만 현재는 모두 소속사 없이 독자 활동을 전개하도 있는 실정이다. 김새론은 음주운전으로, 서예지는 연인에 대한 가스라이팅 논란에 휩싸이며 대중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던 여파다.
골드메달리스트는 배우 김수현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다. 서예지와 김새론 모두 창립 멤버로 각광받았으나 사생활로 논란 끝에 소속사를 나오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무엇보다 두 배우들의 논란 후 골드메달리스트가 이들의 손해를 떠안았던 점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서예지와 김새론의 복귀 가능성을 두고 네티즌들이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연극 출연 등으로 조심스럽게 복귀를 점쳤던 김새론의 경우 여전히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다. 반면 서예지의 경우 팬들을 중심으로 나오는 반응이긴 하나 오랜만에 공개한 SNS를 두고 기대감 섞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서 모두 논란에 휩싸였으나 결과적으로 김새론과 서예지를 향한 대중의 평가는 갈라진 모양새다. 김새론의 경우 '음주운전'이라는 누구나 인정하는 범법행위, 재판 과정에서 감형을 위한 항변들이 여론의 역풍을 부른 실정이다. 반대로 서예지의 경우 논란 자체는 더욱 뜨거웠으나 '사생활' 영역인 만큼 도덕적 비판 혹은 찬반논쟁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심지어 김새론은 최근 김수현과 과거에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며 다시금 뜨거운 비판을 받기도 했다. 자숙 없이 SNS를 이용하는 듯항 행태가 반성의 이미지와 대척점에 있었기 때문. 반대로 서예지는 적어도 침묵하던 2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를 향한 팬들의 기다림을 키운 꼴이다. 과거 한솥밥은 먹었지만 지금은 다른 기로에 선 김새론과 서예지다. / monamie@osne.co.kr
[사진] OSEN DB, 서예지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