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와 대구FC가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전북 현대와 대구FC는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4 9라운드 맞대결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2승 4무 3패 승점 10점을 기록, 제주와 동률을 기록했다. 대구는 1승 5무 3패 승점 8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승 3무 3패 승점 12점으로 강원과 동률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서 밀려 6위에 올랐다. 대구는 1승 4무 4패 승점 7점으로 11위를 유지했다.
전북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티아고가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전병관-송민규-이영재가 2선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이수빈과 맹성웅이 배치됐고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구자룡-정태욱-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정민기.
대구는 3-5-2 포메이션으로 전북에 맞섰다. 안창민-고재현이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고 홍철과 장성원이 측면에 자리했다. 중원에는 박용희-벨툴라-요시노가 배치됐고 스리백 수비진은 고명석-김강산-김진혁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최영은.
전북이 경기 시작과 함께 선제골을 터트렸다. 중원 경합 중 따낸 볼을 중앙 돌파를 통해 만들어 낸 것. 전북은 전반 10분 송민규가 아크 정면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이어받은 전병관이 상대 수비와 경합서 이겨낸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반격이 필요한 대구는 중원 싸움을 펼치며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대구의 공격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이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갔다. 대구는 전반 25분 고재현이 문전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코너킥 등을 통해 수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시작과 함께 대구는 홍철과 안창민을 빼고 정재상과 박재현을 투입,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구는 후반 초반 맹렬한 공격을 선보이며 만회골에 도전했다.
전북은 후반 10분 이영재, 티아고를 빼고 문선민, 이동준을 그라운드로 투입했다. 대구는 박용희를 빼고 박세진을 내보냈다. 대구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북은 후반 25분 송민규를 빼고 에르난데스를 내보냈다. 대구도 고재현을 빼고 에드가를 투입하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북은 김태환의 부상으로 전병관을 함께 제외하고 박창우와 이재익을 내보냈다. 전북은 만회골을 터트렸다. 대구의 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후반 분 이동준으로 시작된 역습에서 문선민에 이어 볼을 이어받은 에르난데스가 문전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한 골 만회했다. 대구의 공격이 이어지던 가운데 동점골이 터졌다. 정재상이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2-2가 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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