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김국진이 ‘나 오늘 라베했어’로 11년 만에 재회했다.
오는 5월 7일 화요일 첫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신규 예능 ‘나 오늘 라베했어’는 골프 초보 전현무와 권은비가 연예계 자타공인 골프 고수 김국진, 문정현 프로를 만나 라베(라이프타임 베스트 스코어) 100타의 벽을 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리는 성장형 골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유쾌한 골프 예능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전현무와 김국진의 만남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전현무와 김국진은 과거 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예능 호흡을 맞췄다. 당시 아나테이너로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던 전현무, 오랫동안 예능 강자로 군림한 김국진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시청자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 두 사람이 ‘나 오늘 라베했어’를 통해 ‘남자의 자격’ 이후 11년 만에 예능 재회를 하게 된 것이다.
전현무는 김국진과의 재회 소감에 대해 “국진이 형은 늘 저에게는 스승 같은 분이다. 인생의 멘토이자 예능의 스승님. ‘남자의 자격’ 이후 자주 뵙지 못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모든 면에서 늘 스승처럼 계셨던 분이기 때문에 ‘나 오늘 라베했어’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가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보면 ‘나 오늘 라베햇어’에 출연하게 된 것도 골프 예능이라 한 것도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국진이 형이 함께 하시기 때문에 한 것도 있다. 그 정도로 저에게는 의미가 있는 분이다. 오래 떨어져 있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남자의 자격’ 촬영 중 하나의 골프 미션을 수행하는 느낌? 십몇 년을 건너뛰어서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반갑고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동생이 반갑기는 김국진도 마찬가지. 김국진은 전현무와 재회한 것에 대해 “너무 기분 좋고 반갑다. 현무가 예능을 처음 할 때 같이 했는데 그 당시에 현무랑 얘기도 많이 하면서 이 친구의 인생을 제가 한 번 살짝 그려본 적이 있다. 제가 그린 대로 지금도 이렇게 잘 되고 있는데 골프를 한다고 하니까 골프는 그림이 잘 안 나오더라. 현무가 말을 잘 안 듣는 듯하면서도 듣는, 묘한 동생 같은 느낌이다. 현무가 골프를 치면 어떨까 상상이 잘 안되더라. 이번에 하면서 제대로 알았다”라고 말했다.
전현무와 김국진이 11년 만에 재회했다. 그것도 김국진이 제일 좋아하고, 전현무가 너무도 배우고 싶어 하는 골프로. 11년이라는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를 반가워하고, 함께하면 더욱 즐거운 두 예능 강자의 만남. ‘나 오늘 라베했어’ 속 전현무와 김국진의 환상적인 ‘스승-제자’ 케미가 기대된다. ‘나 오늘 라베했어’는 오는 5월 7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