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28, 뮌헨)가 꿈의 무대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 새벽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게 내준 뮌헨이다. 챔피언스리그는 올 시즌 뮌헨이 무관에서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상대 레알이 너무 강하다.
변수가 있다. 4강전을 앞두고 센터백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당했다. 이에 따라 레알전 김민재가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뮌헨은 아스날과 8강 1차전, 2차전 모두 에릭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을 썼다. 2차전서 김민재가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교체로 투입돼 왼쪽 풀백을 맡았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에서 다이어와 다시 한 번 선발로 호흡을 맞췄다.
현재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29일 가진 훈련에서 다이어와 나란히 훈련하는 장면이 사진에 잡혔다. 속단은 이르지만 김민재가 레알전 선발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우리는 숨길 것이 없다.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이 넘친다. 흥분감과 긴장감이 잘 어우러져 있다. 챔스 준결승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자신했다.
과연 김민재는 꿈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할까. / jasonseo34@osen.co.kr